가치 투자를 하기위해서는?

이전/증권 2008. 4. 15. 01:13
1.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회사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 사업에 대해 설명해두고 있다. 이때 이것을 읽고 회사의 사업 내용에 대해 이해가 가야 한다. 무얼 많이 적어두었는데 읽어 보아도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이해가 되지 않으면 그런 회사는 피해야 한다.

2. 고객과 공급자의 숫자가 많아야 한다. 고객이나 공급자의 숫자가 적으면 회사는 이들과의 관계에서 낮은 위치에 서게 된다. 이들의 숫자가 많으면 한두 고객이나 공급자가 떠나도 회사가 받는 충격은 그리 크지 않다. 특히 회사가 소수의 대형 고객에게 판매를 의지하고 있다면 이는 매우 위험하다. 증설을 했는데 한두 고객이 구매를 중단하여 갑자기 실적이 악화되거나 부도 상황으로까지 몰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3. 회사가 갖고 있는 위험은 무엇인가?회사는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위험을 만나게 된다. 회사의 사업보고서에서는 주로 일반적인 위험을 열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일반적인 위험이 아니라 아주 구체적인 위험이다. 예를 들어 소매 유통업체인 경우, 온라인 판매 회사의 등장은 매우 구체적인 위험이다. 회사가 이런 위험에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4. 제품/서비스의 성격 회사가 만들어내는 제품이 산업용인지 소비재인지, 소비재라면 내구소비재인지 반복구매 소비재인지 알아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반복구매 하는 소비재다. 이런 제품은 경기변동에 영업실적이 별로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성격의 제품은 경쟁이 심하다. 그래서 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무엇인가를 가진 회사를 찾아야 한다.

5. 일관성 과거 일정 기간 영업실적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매출액이 일정한 속도로 안정적으로 늘어난다거나 매출영업이익률이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든가 하는 것이다. 물론 과거가 그대로 미래에도 되풀이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영업실적에 변동이 심한 회사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회사가 미래를 짐작하기 더 쉽다.

6. 높은 자본이익률 위의 1~5까지를 모두 만족하는 회사가 있다고 해도 만약 자본이익률이 낮다면 그런 회사는 버려야 한다. 자본이익률이 얼마 정도이어야 될까? 자본조달비용보다 높으면 된다. 그럼 자본조달비용은 얼마 정도면 좋을까? 물론 회사의 영업위험이나 재무위험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은 시중 금리 수준에 약간을 더 추가한 수준, 예를 들면 지금이면 10% 정도면 될 것이다.

자본이익률은 어떻게 계산할까? 자본이익률에는 약 3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주자본을 순이익과 비교한 주주자본순이익률, 즉 ROE이고, 다른 한 가지는 총자산을 영업이익과 비교한 총자산영업이익률(ROA)이고, 마지막으로 실질자본투자액 대비 이 투자액에서 만들어내는 이익을 비교한 투하자본이익률(ROC)이다.

자, 그럼 이런 기준에 맞는 회사가 과연 한국에 얼마나 될까? 누구의 말처럼 이제 한국의 모든 회사가 이런 기준을 충족하는 회사가 된 것일까? 이미 충분히 짐작했겠지만 주가가 올라가거나 내려간다고 가치투자에 적합했던 회사가 아닌 회사로 바뀌고 반대로 아니었던 회사가 적합한 회사로 둔갑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런 기준에 맞는 회사가 과연 몇 개나 될까? 투자가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다섯 손가락을 꼽기가 어려울 것이다. 더욱이 이런 회사이면서 가치에 비해 시장 가격이 싼 회사는 더욱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세상 모든 일이 그러하지만 가치투자 역시 연습된 사람에게는 편하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투자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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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1계명  (1) 20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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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1계명

이전/증권 2008. 3. 10. 00:30
첫 째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의 생각과 다른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어차피 주식매매하는  사람들 전부가
수익을 올린다면 누가 주식하지 않겠는가?

95%가 깨져야 나머지 5%가 부자가 된다.
그러려면, 대중 특히 매스미디어와는 친하지 말아야 한다.

외국계 증권사엔 입사하자마자 처음 교육받는것이
대중심리학이라고 들었다.

쉽게 말해서 대중과 멀어져야 내가 산다.



둘 째

내귀에 까지 들어오는 정보는  정보가 아니다.

내귀에 대고 소곤거리는 모든이들을 악마로 취급하라.
80% 이상이 팔아먹기위해 떠드는 소리다.

세력들은 자신들의 주식을 매집국면에서는
완전 보안에 소문내지 않는다.
꼭대기에서 팔아먹을 때라야 비로소 내귀에 들린다.



셋 째

처음매매의 대박은 사망의 지름길!
처음매매의 실패는 성공의 지름길!

처음의 대박은 자신의 눈과 마음을 멀게하고, 붕뜨게 한다.
그만큼의 수익이 아니면, 수익으로 보이지 않는다.

처음매매의 실패는 주식무서운줄 알게되며,
그렇기에 다각도로 공부하며, 겸손할줄 알기에...



넷 째

남이 다 보는 그래프론 승부가 나지않는다.

생각해보라. 다같이 보고 같은방법으로 해석한다면,
어떤 미친세력이나 메이져가 그 방법데로나
그 방향데로 그래프를 만들어 가며 개미에게 충성하겠는가?
그래프나 챠트를 믿어서는 안된다.



다섯째

상대를 모르고선 해답이 없다.

그 주식을 움직이는 세력들이나
시장메이져의 시세내는  방법을 모른다면,
무슨 수익이 날 수 있겠는가?

불행히도 어떤 책, 어떤 매스미디어도
당신의 상대인 그들에 관한 자세한 언급이 없다.
언론은 결코 당신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섯째

주식엔 고수가 있을지언정 매매의 고수는 없다.
종목을 선별하고, 분석하고,
추천할 수 있는 고수는 널려있다.

그러나 막상 매매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고수는 아주 드물다.

왜 그럴까?
매매에는 인간의 최대의 약점인
욕심과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

한 두 종목 대박은 웬만한 개미들은 격어 볼수있다.
그러나 그것은 한순간의 신기루에 불과하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만이
최고의 고수로 대접받을 수 있으며,
복리대박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일곱째

좀 더 멀리보고 매매에 임하라.

1주일, 한달, 6개월의 수익보단 1년, 5년, 10년 후의
자신의 계좌를 생각한다면 좀더 느긋 할 수 있고,
여유로와 질수있다.
주식해서 빚을 갚는다든지, 생활비를 해야한다면,
빨리 주식매매 접는게 자신과 가족을 위한 길이다.



여덟째

나쁜 기억과 좋은 기억 모두 절대 잊지 말아라.

박살났던 종목들 대박났던 종목들 빠짐없이
그때의 상황과 자신의 매매패턴을 잊지말아야
미래의 종목들에 적용내지 대응할 수 있다.
그것이 무기가 되어 자신만의 노하우로 축적된다.

주식시장에서 망각은 곧 사망이다.



아홉째

주식은 혼자하는 고독한 게임이다.

여러사람과 같이 한다든지 동호회에 가입하는 사람들치고,
돈버는 사람 못봤다.

배가 산으로 가게 되기때문이다.
물론 카리스마있는 고수가 있어서
무리를 이끌어간다면, 모르겠지만...
비슷한 사람끼리는 절대 함께 매매하지 말아라.
나중에 서로 웬수된다.



열번째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던지...
정말 실전매매에 능통한 고수에게 배우던지 해라.

어차피 주식은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평생빼기 힘들다.
자신만의 처절한 싸움이 지속된다.

거기에서 이기려면 누구도 알 수 없는 자신만의 확고한
노하우가 없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열한번째

자금관리와 돈질이 중요하다.

수익나면 계좌에서 무조건 빼고 재투자는 하지마라.
투자는 무조건 원금의 영역에서만 하라.

아무리 돈을 벌어도 관리가 안된다면 도로아미타불이다.

그리고 철저한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만이
자신의 심리를 안정시켜준다.

조금샀는데 날아간다면 그걸로 만족하라.

자신의 복이 그것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다른종목을 찾아라.

주식은 수익보다...
리스크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성공한다.

먹는거 생각부터 하는 사람치고,
실패하지 않는 사람없다.



위에 나열한 말들이 자신의 매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말들이기 보다는
앞으로 새털같이 많은 날들에, 또는 시간에...
꾸준한 도움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진솔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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