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이전/Photo 2007. 12. 1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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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성의 중간에서 책을 읽는 소녀

오랜만에 도서관에 사진기를 들고 가서 찍었다.
다른 것은 그다지 평상시의 나의 생활이기때문에 다른 각도로는 보지 못하고 그냥 시간을 때울려고 책을 한 권 주워서 볼려고
창가로 갈때

창가에 기대어 책을 보고 있는 소녀의 뒷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때 갑자기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일어 났다.

갑자기 분위기가 찍어야 한다는 그런 분위기...

내가 왠지 그냥 남을 훔쳐보지만 그저 그런 나쁜 뜻이 아닌
가끔씩 나도 저렇게 책을 보는데 남도 나를 저렇게 볼 것이 아닐까?
하는 자조적인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사진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나의 그순간의 감정을 나타내게 되어있다.
이 사진을 보니 왠지 현실과 이상의 중간에서 책을 읽고 있는 소녀의 심리적 상태를 찍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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