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난 무엇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가?

stage7 - Action/일상 2006. 6. 11. 15:12

여대생의 가방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를 보고서 나도 웃고 말았지만 순간에 나는 무엇을 들고 다녔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앞에

요즘 들어다니는 가방

여자분들은 드라이브까지 들고 다닌다고 하던데 난 기것 연장(?) 이라고는 커터칼정도를 들고 다녔다.

나도 전에는 쌕을 들고 다녔는데 나이가 들어서 부터는 학생도 아닌데 큰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에 어색하고 남을 의식하고서 부터는 이런 가방을 주로 애용하였다

.( 그 전에는 겨울이 되면 항시 옷에는 잡다한 용품들로 어지러웠고 여름되면 들고 다니는 것이 마땅하지 않아서 곤란한 적도 많았다.)

처음에는 카메라 카방으로써 주황색 줄무늬가 있는 가방을 이용하였는데 왠치 나 자신에 어색하여 사양하다가 내가 전에 시장에 잠시 몸담고 나서 이런 가방에 애착이 가기 시작했다.
이 가방도 한번에 사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거 몇개가 있고서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이용한것이다.
지금은 안보이지만 뒷쪽에는 옆에도 맬수 있는 줄이 나온다.

평소에는 무엇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파악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힌다.

오른쪽 앞주머니에서 나온것

왼쪽앞 주머니에서 나온것

오른쪽 앞 주머니에서 나온것을 자세히 보면 예비군 전역증이 아니고 민방위 참석확인증 , 녹색은 녹차 봉지, 명함은 몇일전 공감대 계모임차 들렸던 횟집의 명함(이거 찍고 버렸다.), 그리고 코렐에서 출력해서 코팅하여 쓰는 책깔피들....

왼쪽은 포스트잇인데 길고 가늘 것으로 메모를 남기기는 남겨야 하는데 짧게 남길때 쓸려고 산것인데... 잘 안쓰고 있지만 들고는 다닌다.

오른쪽 옆주머니에서 나온것

왼쪽 옆주머니에서 나온것


오른쪽 옆주머니 에서 나온것은 참으로 내가 왜 들고 다니는지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우선 긴줄은 캔유502us옆에 매는 줄인데 난 사실 이거 산지3개월이 다되어 가도록 이거 한번밖에 안썻다.
그리고 휴대폰 이어폰 ( 이것도 난 사실 귀를 보호 하고자 하는 것으로 밖에 나갈때는 이어폰을 잘 안쓴다. 또한 캔유 스피커가 지원되고 소리도 사실상 들을만하니깐 쓰지 않는다.)과 자동차 스페어키( 이것 쓸 기회가 없었다. 사실 스페어키를 가방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가방을 안들고 내리면 사실상 필요가 없다.)
사실 이 부분은 내가 과감히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냥 들고 다닌게 좀 오랜된다.

왼쪽 옆주머니에서 나온것은 휴대폰 데이타 링크 선 (이거 캔유에서 mp3,사진을 뽑을때  자주사용하는것으로 이것도 어느정도 애물단지이다. 정말 모든 기기들이 하나의 선으로만 연결되는 세상은 언제 올것인가?), 휴대폰 밧데리, casio 카메라 밧데리. 자세히 보면 알수 있는데 꼬마전구(이것은 어디에 쓰는지 가물가물거린다.), 막도장, 클립...

안쪽 주머니 전체

헌혈증서

각종 카드들


전체적이라....
자세히 보면 좀 많은 것 같아도 이거 많이 준거다. 현재 휴대폰도 안보이고 기타등등이 안보이기때문에 이게 가장 적게 들어간것이라고 생각하면된다.

헌혈증서 ...  내가 그렇게 헌혈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1년에 2~3번은 꼭한다. 어쩔때는 누구처럼 피 빼면 살좀 빠질까하고 한적도 있다. (남자도 한다. )   그렇지만 헌혈시간과 내가 가용한 시간이 안맞는 관계로 그렇게 하지 못한다. 사실은 나는 저녁9시까지 헌혈의 집이 한다면 가서 한달에 한번씩은 할 예정이다.
자주하다보니 한달에 한번씩 헌혈하라고 전화도 온다.
그 다음에 blue클럽 멤버쉽카드로 한번에 적립하여 10번이면 꽁짜로 한번 깎는 카드 (2번인가 3번 해먹었다.)
그 다음 도서관 복사카드 2장 ( 지갑에 넣고 다니다가 그냥 가방에 넣고 다닌다.)
남부시립도서관 회원증, 경남은행버스카드 (이거 일요일이나 버스 충전하는데가 문닫으면 경남은행에서 충전할려고 한건데 별로....)

음!!!
인상적인것은 몇일전 동생과 집 근처동네에서 먹었던 중국집 스티커이다.
그곳에서 짬뽕과 짜장면을 정말 맛있게  먹어서 스티커 달라고 해서 보관한거다. 중국집음식을 많이도 시켜먹는 것은 아니지만 한 곳만 맛있는줄알았던 것에서 다른곳도 괜찮은 곳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후로 보관한 것이다. 전화번호부책에 바로 붙였다.

포스트잇은 보면 알꺼다.
그리고 자동차키와 집키을 묶은 키덩어리들...

그리고 미니 시디rw ( 원래는 옆에처럼 80GB 하드디스크를 들고 다니는 경우로 필요하지 않았지만 win98을 쓰는 곳에는 usb가 먹히지 않아서 그거 인식용으로 한거다. 근데 이거 내가 산것은 아니고 사무실꺼 내가 그냥 쓰고 있다. 각종 usb 인식용 드라이브가 깔려 있다.) 

그 다음 나의 주 메인 용품 80GB 2.5인치 usb용 휴대용 하드 디스크 ...  이거 내가 엄청좋아하는 거다. 최근에 산거 중에 가장 잘 산거다.
지금 현재 한 60기가는 들어가 있다. 각종 util부터해서 mp3 , 사진 등등 정말 15만원주고 산거지만 이만큼 활용적으로 사용한적이 없다. 지금은 10만원정도만하면 마련할수 있을 것이다.
위에는 지갑..(지갑은 나중에 시간이 나면 공개하기로 한다. 나중에....)은 이것도 참으로 오랜되었다. 한 8년?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안주머니에 자크가 있어서 동전을 넣기에 좋다.

그 다음 라이타 (사무실에서 나이트클러 여자 웨이터가 와서 홍보차 주고 간거다. 그런데 홍보하며서 명함달라고 해서 애먹은적이 생각이 난다. 홍보한 실적을 보고해야 한다나...

그리고 카시오 카메라 ...(이것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발표한다.. 나의 현재 카메라 보유에 대해서...)

열거하면 많은거 같지만 별로 없는거다. 한참 넣고 다닐땐 정말 무거웠는데 이정도면 가볍게 들고 다닌다.
채고 넣고 다닐때가 있었다.

나 같이 수집벽이 약간 있는 사람은 이정도를 들고 다니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하고 어색하다. 남들은 들고 다니는 것이 어색하겠지만....

우연한 기회에 이렇게 내 가방에 대해서 이야기를 늘어 놓았지만 평상시 생활하는 유용한 친구들을 이렇게 정리한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다.
이 블로그를 나중에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보면 저때는 저렇게 들고 다녔구나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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