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끼호테와 삶의 해석

돈끼호떼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겔 데 세르반테스 (창비,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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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우리의 체험이 '해석된 것'이라는 점에서 또한 ' 창작된 것'이라고 말한다.
즉 우리는 감각에 의하여 정보를 주로 얻는다.
이러한 정보에는 감각적인 시각에 의해서 얻는 부분인 '붉은 꽃이 아름답다' 라든지 후각인 '음~ 좋은 향기'라는 것들의 정보가 합쳐져 '붉은 꽃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향기도 좋아' 라는 종합적인 결과로서 사물의 정보를 인지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가 경험이라는 부분으로 축적이 되면 문자라는 형상에서 우리는 이러한 과거에 경험된 사건이 되살아나면서 '여인이 붉은 장미를 집어 들어 향기를 맡으니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 했다' 라는 문장을 만나게 되면 과거의 경험이 되살아나 지금 현장에서 꽃의 향기를 맡는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즉 이러한 과거의 경험은 가상현실의 근간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 요즘 PC나 영화상에서 나오는 가상현실이 생소한 일이 아닌셈이다. 문자라는 것은 수천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감각적인 사실에서 좀더 들어가 우리가 겪는 감정인 행복과 불행에 대해서 논하기로 하자
우리는 무엇에서 행복과 불행이라는 감정을 느끼는가?
 
어느 한 강의에서도 김홍선 대표님께서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진정한 행복입니다.” 
라는 명제와 같이 바라는 것이 실제로 이루어 지는게 행복이라는 것일수도 있다면 불행은 바라지 않는것이 일어나는 것이 불행이라는 말이 되는가?
그러나 '시크릿'이나 다른 여타 책에선 불행도 본인이 그렇게 바랬기때문이 일어난다고 했다.
 
그렇다면 행복이라는 명제에서 바라는 것이나 하고 싶은 하는 것은 부지부식간에 일어나기때문에 진정한 행복의 명제는 될수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서 행복이나 불행이라는 근거를 가지고 있는가?
 
여기에 니체는 삶에 대한 해석을 이야기 하고 있다.
 
즉 다른 감각과 같이 각자의 다른 삶의 경험이 이러한 해석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겪는 사건이나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며 어떻게 느끼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는 것이다. 일찍이 우리는 왕양명의 일에서 처럼 마음 心 에는 선함과 악함보다는 좋고 나쁨만이 존재하게 되는 良智에 대해 논한 적이 있다.
즉 어떠한 사건이 선함과 악함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건을 겪는 사람의 심적 상태나 과거의 경험, 가치관에 따라서 재해석이 이루어지고 이러한 것들이 좋고 나쁨으로 이어져, 이것이 행복과 불행의 기준이 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말은 고통이란 개인적인( 정신적이고 신체적, 과거경험적)부분과 사회적, 문화적, 시대적 해석에 따라 재해석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도 불과 다른 가족의 구성원에게는 불행이라는 재해석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다.
 
쉽게 예로 들자면 육체적인 레슬링이라는 부분을 싫어 하며 체면을 중시 사람 A과 그러한 육체적인 부분으로 우정을 나누는 사람 B가 만나서 반갑다는 표시로 길가에서 악수를 하는 대신 송강호의 영화처럼 헤드락을 건다면 당하는 입장 A에서는 사회적 체면에서 창피함게 동시에, '이사람이 나를 무시하나?' 라는 친구인 B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충돌은 개인적으로도 흔히 일어나게 되며 크게는 국가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일어난다. 그 갈등의 고조의 최대치는 전쟁이라고 불리운다.
 
그러한 재해석은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비이성적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부분도 자신의 의지가 들어간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부분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말도 될수 있다. 이러한 것 때문에 대중들에게 시크릿이라는 사기가 충분히 먹혀 들어 가기도 했다.
 
과거에는 고통이 생각만큼 고통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던  시대가 있었으면 오히려 현재에 고통스럽게 여기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고통스러워 한것도 많았다. 즉 행복이라는 불행이라는 관점과 고통이라는 관점은 이러한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는 말도 성립이 된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말한다면 백신의 예를 들수도 있겠으며 체육으로 따진다면 몸을 튼튼히 하기 위해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도 이런바 서서히 면역력을 길러 소소한 불행을 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예가 될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돈 끼호테에 다시 되돌아 가기로 합니다.
왜 돈 끼호테는 그렇게 맞아가면서 몸 성한 날이 없으면서도 그러한 방랑기사를 고집하며 말도 안되는 '공주님' 이 어쩌니 '기사도'가 어쩌니 하는 말을 한다는 말인가?
이런바 여타 이야기처럼 돈 끼호테가 미쳤다는 말인가?
 
그러나  2권을 모두 읽어 본바로는 아니다.
돈 끼호테는 철저하게 제 정신이었으면 2권에서 보인 산초에 대한 광기 또한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하며 자기가 바라는 이상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의 표명이 우리가 보기에 미친것으로 보였을뿐이다.
 
과연 미쳤다면 죽기얼마전에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말을 과연 회광반조라는 말로만으로 다 설명을 할수가 있을까?
 
니체는 이런바 '도덕적 현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현상에 대한 도덕적 해석이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
이러한 실천을 돈 끼호테는 과감하게 그동안 머리에 있는 간수가 마를 정도로 머리에 불이 붙을 정도로 공부한 결과로 그 사실을 얻었고 그 것이 '기사도'라는 형식으로 표출이 되었다.
이러바 돈 끼호테는 스스로 현실속에서 가상현실을 만들어 그 현상으로 우리를 투시하여 현상을 재해석했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는 돈 끼호테나 니체의 삶의 해석에 대해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그것은 저도 생각중입니다.
다음 이기간에는 니체의 삶의 해석에 대해 좀더 논하기로 하면서 그 답을 찾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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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이 시작이다.

비행기가 비상할때 걸리는 시간은 단 3분이다. 그러나 이 때 소모되는 에너지는 전체 에너지의 절반에 이른다고 한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극복하며 순식간에 날아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하늘 높이 비상한 비행기가 고도를 유지하며 비행할 때는 기류와 바람의 영향으로 그다지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아도 된다.
 
p121
고도원 지음, 에듀팅 그림 '어린이를 위한 꿈 너머 꿈 - 아침편지 고도원 선생님이 들려주는' 중에서 (나무생각)
시작인 반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계획의 중요성을 말하는가 봅니다.
그러나 저는 계획보다는 실천하는 순간이 그 시작의 반이라고 봅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은 주저함입니다.
누구나 새로운 일에는 주저합니다.
실패하면 어떻게 하지, 금전적인 것은? , 남들이 뭐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 다시 이일로 주저 앉는다면 못 일어날수도 있을텐데....
 
방금전에 하수정님의 앤의 이야기에서 모퉁이 라는 말을 보았습니다.
앤은 친 핏줄은 아니지만 고아인 앤을 길러주신 아저씨와 아주머니를 위해 눈에 보이는 쉬운 길을 포기하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모퉁이를 돌아야 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해피엔딩이지만..
 
그러나 현실은 어떨지 모릅니다.
넓은 광장이나 넓은 눈에 띄는 길이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돌았지만, 막상 돌고 보니 끝도 알수가 없고 중간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미로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느겼을때,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갈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올때..
이러한 알수 없는 미래가 결심을, 실천을 주저하게 합니다.
 
그러나 저번에 영화 번개를 하실때 김주영님께서 성공하는 사람의 일에는 자신이 하는 직업의 종류와 시대적인것 보다는 결국은 실천을 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때 반성했습니다.
제가 너무 생각만 앞서고 생각만으로 일을 세우고 무너뜨리지 않았는지.
미래를 두려워 주저하지 않았는지.
 
비행기가 뜨기 위해서는 자기 연료의 반을 쏟아 붓듯이
실천에 모든 것을 투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실천이 유지되도록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잊지 마세요.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시작을 잘하였으나 과정을 망쳤더라도
마운드에 선 야구선수의 마음으로 일에 임해야 합니다.
첫공이 스크라이크가 되었더라도 이제 꽉차서 이 공마저 놓친다면 아웃이 되어 팀이 지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이순간, 이 공 하나만을 기억하세요.
앞에 놓쳐 공을 생각하시지 마시고,
앞에 잘못쳐 파울이 된 공도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이 공을 못 친다면 우리팀이 진다고도 생각하지 마세요.
단지 이 순간 이 공만 생각하시고
어떻게든 나는 살아나간다고만, 그것만 생각하세요.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이미 흘러간 과거도, 불안한 미래도 아닌,
당신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공만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에 최선에 다한 스윙에 전부를 거세요.
그리고 결과에 순종하세요.
 
올해도 한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작년 12월에 2009년의 반성도 하셨을테고
2010년의 계획도 세우셨을겁니다.
이제 2010년의 새해가 밝은 이날 이제 우리는 실천에 힘을 세워야 합니다.
 
비행기가 구름 넘어에 있는 목적지를 향해 가기 위해 하늘에 떠 있어야 하듯이
우리는 꿈넘어의 꿈을 향해
오리는 오늘도 실천하는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이글 보시는 모두들 올해도 실천에 성공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실천에 성공하는 한해가 되겠습니다.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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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상식의 괴리

역사의 의무는
진실과 허위,
확실과 불확실,
의문과 否認(부인)을
분명히 구별하는 것이다.
(요한볼프강 폰 괴테 - 독일의 철학자)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것은 무엇에 근거하는가? 이며
내가 알고 있다는 것과 제대로 알아야 할 진실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겼습니다.
 
우리가 흔히 황희 정승하면 청백리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진실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요?
 
아직도 동화책이나 교과서류에는 황희 하면 청백리로 가난하게 살고 공명정대했다고 했지만
그건 그 사람의 정치적인것일뿐 실 생활은 다르지만 우리는 아무런 여과없이 그대로 황의는 청백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진실과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상식에는 커다란 괴리가 있습니다.
 
세종 50권, 12년(1430 경술 / 명 선덕(宣德) 5년) 11월 24일(신유) 3번째기사
사헌부에서 황희의 파면 추방을 건의하니 관직을 파면하다
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부분의 주내용은 "그의 사위인 서달(徐達)의 죄를 면하기 위하여 이수강(李守剛)과 곽규(郭珪) 등과 내통하여 죄 없는 사람에게 화를 끼칠 뻔했다가 일이 발각되매, 이수강과 곽규 등이 모두 그 잘못을 자백하였습니다" 하여 황희의 죄를 간하고 그의 관직을 파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세종께서 그의 능력을 높이사 다시 등용을 하게 되죠..
 
세종 91권, 22년(1440 경신 / 명 정통(正統) 5년) 10월 12일(신사) 4번째기사
에는 자신의 서자인 황중생이 대궐에서 금장식을 훔치다가 발각이 되자  황희는 중생이 자기의 소생이 아니라 하여 아들로 삼지 아니하니, 중생이 드디어 성(姓)을 조(趙)라고 불렀다.
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평생을 동화책처럼 가난하게 사신분이 관헌의 여종을 첩으로 삼았다?
20평 아파트에 살면서 2집살이 할다면 믿을수 있겠습니까?
부정축재가 아니고서야...
 
세종 40권, 10년(1428 무신 / 명 선덕(善德) 3년) 6월 25일(병오) 1번째기사
박포의 아내라는 사람이 황희의 집에서 몇년을 기거하면서 간통을 했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황희가 장인 양진(楊震)에게서 노비(奴婢)를 물려 받은 것이 단지 3명뿐이었고,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것도 많지 않았는데, 집안에서 부리는 자와 농막(農幕)에 흩어져 사는 자가 많았다. 정권을 잡은 여러 해 동안에 매관매직하고 형옥(刑獄)을 팔아 〈뇌물을 받았으나,〉 그가 사람들과 더불어 일을 의논하거나 혹은 고문(顧問)에 대답하는 등과 같을 때에는 언사가 온화하고 단아하며, 의논하는 것이 다 사리에 맞아서 조금도 틀리거나 잘못됨이 없으므로, 임금에게 무겁게 보인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심술(心術)은 바르지 아니하니, 혹시 자기에게 거스리는 자가 있으면 몰래 중상하였다. 박용의 아내가 말[馬]을 뇌물로 주고 잔치를 베풀었다는 일은 본래 허언(虛言)이 아니다. 임금이 대신을 중히 여기는 까닭에 의금부가 임금의 뜻을 받들어 추국한 것이고, 대원(臺員)들이 거짓 복죄(服罪)한 것이다. 임금이 옳고 그른 것을 밝게 알고 있었으므로 또한 대원들을 죄주지 않고, 혹은 좌천시키고 혹은 고쳐 임명하기도 하였다. 만약에 정말로 박천기(朴天己)가 공술하지도 아니한 말을 강제로 〈헌부에서〉 초사를 받았다면 대원의 죄가 이와 같은 것에만 그쳤을 뿐이겠는가.
"
부분이 나오죠...
이 밖에 황희의 잘못된 부분은 이보다 몇군데 더 나옵니다.
절대로 이 사실로 보면 황희는 청백리가 될수가 없습니다.
단지 세종시절에 정승으로 24년간 정승이 되었다는 사실이 진실일뿐...
 
우리가 알고 있던 황희가 그 황희가 맞을까요?
과연 황희의 전설은 과연 무엇때문에 만들어졌고
그것을 믿게끔 한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x-file 처럼 과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쯤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부정할때가 된것입니다.
우리는 피상적인 상식에 기대어 저사람은 역사관이 이렇다 저렇다고 말하지마는
그 역사관의 진실이 무엇인지
실제적인 실물을 확인하는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다고 한지가 몇년이 흘렀습니다.
과연 이 정보의 바다가 얼마만큼의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고 의심을 해본적이 있습니까?
그 사실을 믿기 위해 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가서 실제로 그 사람에게, 아니면 그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실에 대해 접해 본적이 있습니까?
 
황희라는 인물에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씌여져 있는 온라인 조선왕조실록에 조차 접근하여 사실유무조차 확인하여 보지 않는데 어떻게 밀리언셀러라는 책에 대해 단 하나의 의심없이 믿을수가 있을까요?
 
데카르트는 방법서설에서 진리를 찾기 위한 방법에는 4가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 명증적으로 참이라고 인식되는 것만을 참으로 받아들이고, 명석 판명하게 내 정신에 나타나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리지 말 것.
둘째, 검토할 문제들을 각각 잘 해결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작은 부분으로 나눌 것.
셋째, 가장 단순한 대상에서 출발하여 가장 복잡한 대상의 인식으로 나아갈 것.
넷째, 아무것도 빠트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완벽한 열거와 검사를 어디서나 행할 것
 
좀 혼란스럽겠지만 명증적으로 참이라고 인식되는 것은 과연 이 현시대에서의 교과서나 동화책일까요? 조선왕조실록일까요?
가장 단순한 대상인 조선왕조실록에서 황희를 검색하여 분석하면 꽤 근접한 황희 정승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을까요?
실록말고도 다른 고서를 찾아보면 더 정확하게 입체적으로 알수 있지 않을까요?
 
 
 -  역사란 언제나 패배자에게 등을 돌리고 승리자를 옳다고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S. 츠바이크 - 오스트리아 소설가:1881~1942)
 
역사의 잘못된 해석은 황희의 드라마틱한 동화책의 등장으로 역사의 아이러니를 만들게 됩니다.
아무리 박사면 무엇하고 아무리 많이 안다고 무엇하겠습니까?
제대로 아는 것이 없는데...
 
소크라테스의 처(크산티페)가 악처로 유명한데 과연 그게 진실일까요?
플라톤이 지은 "파이돈"에 보면 두 부부는 서로 의가 가득한 사이였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면 찾아보세요.
 
이거 점점 역사가 재미가 있어지고 있습니다.
역사와 철학의 만남이라니....
 
믿는 자와 믿게 하는자, 그리고 삐딱하게 그것을 부정하는 진실을 찾아내는 자.
누가 이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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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인터넷 검색

저는 보통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책을 읽다보면 가끔식 궁금한 단어가 생기면 한번씩 컴퓨터를 켜거나 사전을 찾아봅니다.
흔히 많이 쓴  단어일지라도 갑자기 궁금할때가 생기고 또는 외국문화같이 생소한 문화의 바탕이 되는 것들은  가령 어떤 냄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대충 어떤 비슷한 냄새가 나는지 인터넷을 검색을 하곤합니다.
 
특히 오늘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여자들 몸에서 게워 낸 오물과 오데콜론 냄새가 났고...'
라는 부분에서 오데콜론이 어떤 향수의 종류인지를 모르면 그리스풍의 이 문학에서 풍겨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수가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요즘생긴 인터넷은 옛날 그냥 사전에서 나오건 안나오건 단순히 텍스트로만 전해지는 해설보다는 좀더 이 오데콜론이라는 향수가 어떤 것인지 좀더 자세한 것들을 찾을수 있게 함으로써 기회가 옛날보다 좀더 문학을 더 깊게 들어가게 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물론 문맥에서 그 어떤 냄새를 유추를 할수 있겠지만 이 부분처럼 전후 아무런 설명과 부연관계가 없는 관계에서 단지 이 오데콜론이 상징하는 부분은 이 고유명사를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문학에서 주는 어떠한 암시나 이부분 같이 이 오물과 향수라는 그 대비되는 것을 이용한 은유와
 
조르바가 살았고 겪었던 그리스의 독립시기를 통해 젊었던 조르바의 장님과 같은 직선적인 혈기가 어떻게 퇴색하면서 둥근둥근하고 유들한 인생관으로 바뀌게 되었는지에 대한 짐작을 가능케하는  배경지식도,
인터넷으로 충분히 검색할수 있습니다.
 
단지 책을 읽으면서 궁금해 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의 문학이 한 사람의 인생관과 그렇게 만든 사회의 시대상의 아픔을 같이 공감을 하면서 그 인간상이 펼져지는 여러행동들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됩니다.
 
얼마전에 영국의 어떤 노부인이 평생 약 2만5천권의 책을 읽었다는 기사가 떳더군요.
근데 덧글에서 저에게 갑자기 영감을 준 덧글이 있었습니다.
그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몇십년간 아무생각 없이 몇만권을 읽는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라는 말에 저는 저의 독서법을 다시금 되돌아돕니다.
 
조르바가 어떤 배경에서 성장을 했고 어떤 아픔을 겪었는지 그 시대적인 배경을 모르고 그 사람의 자유로움을 동경한다든지 그의 비기독교적인 언행을 어떻게 이해한다고 말할수 있으며 어떻게 그 사람을 비난할수가 있겠는가?
 
물론 비난은 할수도 있고 동경도 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아니지요.
 
철학의 인간의 사상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역사는 인간의 사상의 결과들의 흐름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문학은 이 모든것들의 3D를 포괄한 모든것의 집합체라고 하더군요..
 
즉 아무리 철학을 잘 알고 있던 임마누엘 칸트도 인간적이고 문학적인 사랑을 단순히 이성적으로 사랑을 이해할려고 하다가 사랑을 놓친 것과 같이 문학에서의 인간상은 논리적으로 이것은 이것이고 저것은 저것이다라는 명쾌한 답이 없기때문에 최대한 그 인간내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사상적 배경과 그 주인공이 살고 있다는 배경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단순히 책에 있는 텍스트에 만족을 하고만 있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하나 읽는데 무슨 그렇게 절차가 그렇게 많냐?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문학책을 교과서 공부하듯이 공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것과 좋아하여 그것을 업이나 전문직으로 삼는 것은 엄연히 다를수도 있지만..
 
저는 이 것을 책에 대한 애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즉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의 집안사정을 알고 싶다고 하거나 살아온 과정을 알고 싶어하는 것과 같이 어떤 문학책을 좋아하고 즐겁게 읽는 다면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의 서평을 찾아보거나 그 배경지식을 알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지식검색을 하거나 심지어는 그 문학적인 배경인 도시를 찾아가거나 어떠한 건물을 투어형식으로 찾아가게 되는 것도
그 책에 대한 애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현시대에는 정말 책이 많이 나옵니다.
신문을 보다보면 책에 대한 광고도 많고
도서관이나 서점을 한번 들리다 보면 화려하고 산뜻한 이미지의 책들이
나를 기다리듯이 단정하게 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얼릉 똥차를 치우듯이 앞선 책들을 빨리 읽게 됩니다.
 
물론 빨리 읽어야 할 책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그 책에게만 시선이 갑니다.
한번 읽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내가 한번 읽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게 할만큼 다시 읽게큼 하는 어떤 마력이 그 제대로된 책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책장을 덮었을때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책.
10년이 지났을때 이 때를 기억하게 하고 다시금 과거의 나를 회상하게 하는 책...
 
그러한 책들은 대부분 사전과 친합니다.
급하게 지나갈려고 하는  길은 그 목적외에는  어떠한 화려한 꽃들이 있더라도 관심이 없지만
애정을 가지고 산책을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는 길은 작은 돌멩이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닢의 속삭임에도 감동이 일어납니다.
 
 
그냥 지나가는 길같이 북리스트에 올리기만 해도 되는 책이 아니고
돌멩이 하나에도 신경을 쓸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는 책..
 
그게 저는 고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만 조르바를 읽으면서 생각된대로 한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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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시 경청의 마음가짐

공감적 이해의 핵심은 단순히 말의 내용을 잘 알아듣거나 어떤 반응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 공감하려는 태도' 그자체다.
상대에 대해 어떤 판단과 평가적 견해를 갖지 않고,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도 내려놓고,
상대의 마음에 일어난 경험과 감정 그대로를 수용하고
존중하며 함께 공유하는 것이다.
p150
정경진 지음 '성공하는 직장인의 7가지 대화법' 중에서 (크레듀(credu))
음 도를 닦자는 것인지...
 
요즘 제가 계속 생각하고 있는것이 남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하는 것에 나만의 주관적인 관점이 아닌 그 사람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위쪽에 안나오고 앞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대화시에도 상대방의 감정을 그대로 내가 공감하는 것과 남의 행동과 말을 나의 주관적인 해석을 붙이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누군가와 이야기 할때 사실 옭고 그름과 잘함과 못함의 경우에 대한 이미 그사람이 알고 있는 이야기보다는 그사람의 억울하거나 그 현상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이 소통에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내 마음을 내려 놓는 것...
내 생각을 잠시 내려 두는 것...
 
알수록 힘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배우면 배울수록 남의 결점이 바로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인지상정입니다.
 
그럼에도 나의 생각을 잠시 접어두는 것..
비판의 눈이 아닌
공감의 눈으로 상대방을 보는 것!
그것이 대화의 시작이라는것은 분명한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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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발한 독서방법

결론을 말하자면 원본은 그냥두고 복사본 2권을 만들어 사용하는 겁니다.
 
우선 원본을 구입합니다.
그래서 원본의 크기에 상관없이 a4에 2권이 들어 갈수 있도록 복사를 합니다.
그런다음 책을 보기 쉽기에 링으로 제본을 합니다.
 
그러면 2권이 완성이 되지요.
우선 첫권은 아무 생각없이 그냥 밑줄도 긋고 낙서도 하고 그러면서 읽습니다.
그러고 나면 한권은 부담없이 그냥 막 읽습니다.
 
그리고 한권은 버려도 되고 다시 읽어도 됩니다.
 
그러면 다시 사본 한권이 남습니다.
그 남은 한권을 정성스럽게 읽으면서 메모나 생각을 다시 적어 봅니다.
밑줄 긋기도 생각해서 그어 봅니다.
 
그러다 보면 원본은 책장에 고이 있게 됩니다.
 
이렇게 사본을 2권 사용하다보면 원본의 보관 장소가 결정됩니다.
책장에 있어야 될것 같으면 그대로 소장을 하지만
그래도 별 비전이 없으면 관리상 도서관에 기증을 하거나 남에게 책을 줍니다.
 
이렇게 하니깐 책을 부담없이 읽게 됩니다.
(물론 책에 대한 투자는 배로 듭니다. )
 
장점은
 첫째가 책이  a4에 2권이 나오고 스프링 제본을 하니깐 읽기에 무척 편하고
 
 둘째가 읽는데 메모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이며
 
 셋째는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것!  요즘책은 칼라여서 참으로 읽기에 편할것 같지만 저의 경우는 오히려 독서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오히려 흑백복사로 하니깐 내가 요점을 찾아서 밑줄을 긋는 경우가 더 독서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즉 내용에 더욱더 집중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죠.
 
  넷째는 한번을 다 읽고 밑줄을 그어도 다른 사본이 있으니깐 다시 새롭게 책을 읽을수 있다는 겁니다.
 
 다섯째는 복사본이 2권이니깐 책을 2군데에 아니 3군데에 두고 읽을수가 있으니 장소에 구애가 안된다는 겁니다.
 
단점은 ==> 음. 비용이 문제군요.....
 
그러나 이 독서법은 반드시 읽어야 하고 적극적인 독서방법으로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만 제가 최근에 개발하고 사용하고 있는 독서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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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 구매 함

G마켓에서 yes24보다 1천원이나 싼 가격에 책을 살수 있는 기회가 생겨 버렸다.
그래서 고고싱~~~~~

10만원어치 책을 구매하고 3개월 무이자로 카드로 구매함~~~~

김영사 서울대 선정 인문 고전 50선에서 10권 (도덕경 , 사기열전, 기타 8권)을 질러 버렸다.
또한 다른 것도 싼 책이 있어서 과감하게 질러 버렸어요...

역시 충돌구매는 상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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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메모

그 책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비판할 것을 찾고 그것을 제대로 정리하여
이렇게 블로그로 글을 남기거나 글을 종이에 쓰거나 아니면 토론회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남의 비판을 수긍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것이다.

정적인 독서에서 마무리는 동적인 행동으로 끝나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책이더라도 사람의 기억은 무한하지만 유한한 존재여서 그 순간에는 독서를 마쳤다는 일시적인 기분으로 모든 지혜를 얻은 것과 같지만 조금만 지나면 내용은 모호해지고 자신이 얻은 것에 대한 망설임이 밀려오게 된다.
그래서 다시 한번 읽어 보지만 다시금 내용은 모호해지곤 한다.

나도 이러한 반복적인 악순환에서 한동안 헤메다가 최근에 내가 얻은 것!
그것은  내가 본 견지에서 그 책을 가장 그나마 이해를 하면서 나중에 좀더 나은 생각을 남기고 발전하고 싶다면 3단계를 항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1단계가 항시 책을 읽으면서 메모를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2단계가 yes24의 서평난이나 토론회에서 자신의 생각을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3단계가 이러한 검증 후에 다시금 책을 읽고 나서 종합적인 그 책에 대한 견지을 평해야 하는 것이다.

1단계에서 주의 해야 할점은 항시 책을 1번을 읽고나서 책의 값어치를 판단하고 나서 종합적인 판단에서 다시끔 읽을만한 책을 발견했을때 그때부터 메모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처음 읽을때부터 메모를 적고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전체적인 것을 아직 모르는 상태에서 부분적인것만을 읽고 아직 모르는  전체적인것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기 때문이고,
 또한 내 생각에 젖어서 메모를 중간중간 쓰다보면 책을 읽는 흐름이 끊기기 때문에,
 1번은 그냥 통독을하고나서 메모를 써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또한 많은 책을 읽다보면 부분적으로 좋은 부분도 있겠지만 다 읽고보면 그 부분적인것이 전체적으로 어긋나는 부분도 생기기게 되었으므로 항시 통독한 후에 메모를 하는 것 은 반드시 지켜야할 주의사항이기도 하다.

--------------------

일반적으로 우리는 고전을 항시 읽어한다는것에 동의를 하고 실제로는 서울대 추천 인문고전50선과 같이 인류 역사를 빛낸 고전을 항시  읽고자 하고 실제로 다는 읽지는 못하더라도 한번은 읽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즉 고전이 성서와 같이 무엇이든 진리인것 같은 착각에 읽기전에는 어느정도 부담감을 안고 읽기 시작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 고전에 속한 철학책이라든지 사상책들을 읽다보면 현시대에 안맞는 진부한 사상이 의외로 많음을 알수 있다.
받아들이는 내가 속한 시대가 변하고 내가 처한 환경이 다르고 나의 남녀노소에 따른 그 생각의 견지가 다르고
또한 고전이 지어진 저자의 한계성이 반드시 있기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한 그 차이의 한계성을 가늠하지 못한다면  독자의 혼자 생각만으로 옥석을 구분하고 또 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얻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것은 참과 옳지 않음을 구분하기에  문맥상으로 모호하여, 
동시에 공존해야 할것도 있어서 딱 부러지게 구분하여 내가 받아 들이는 것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음이 있다.
즉 사상에서도 인간세상과 같이 흑백이 딱부러지게 선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한자가 가끔씩 법도 어기고 악인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인간도 어느 한부분에서는 선량한 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이 실제 인간세상인것 처럼

독서에서 얻는 지식도  그러한것과 같은지라 그것을 골라서 적당히 자신의 것으로 재해석하는 것도 일반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휠씬 더 중요하겠다 할수 있다.
극단적인 말로 독서도 그 사람의 궁합이 맞아야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

책은 저자와 나와의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대화이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얻고자 하는 지식을 얻는 다면 그것 만큼 신나고 즐거운 일도 없다.
또한 나와 다른 견지의 저자을 만나면 비판을 하면서 내가 잘못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자아비판을 해보기도 하기에 항시 긴장을 늦출수가 없기도 한다.
그러나 상방간의 대화에서 차칫 중립을 유지하면 저자를 비판하고 나의 잘못된 해석을 지적해 줄 제3자가 없다면 또한 그것 역시 잘못된 독서법이라 올바른 독서에 어긋난다.

어떤 지식을 배움에 일방적으로 배우는 것도 있거니와
어떤 생각에 대해서 굳건한 의지와 입장을 가지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즉 중심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중심이 너무 굳건하고 변하지 않는 다면 그것또한 썩기 마련이다.
자신의 껍질이 있어야 달걀처럼 노른자와 흰자를 보존하고 그곳에서 올바른 생명체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병아리가 생겼어도 계속 그 달걀의 껍질에 갇혀 있다면 그 또한 어미닭이 될 기회를 놓치게 되면 그곳에서 자신의 만족만으로 머물다 죽어 썩게 될뿐이다.
자신이라는 한계의 껍질을 깨고 나와야 또다른 생각을 다른이에게 전파를 할수 있는 어미닭이 될수 있기에 자신을 깨고 나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노력이 생각하고 메모하고 의견을 나누고 비판하고 비판을 듣고 그리고나서 다시 생각을 정리 하는 것!!

이 모든 행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을때 비로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인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물론 이 모든 3단계의 행동이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는 방법이다.
또한 학습이나 배움이 낮은 사람은 오히려 도움이 안되는 방법이다.
그렇지만 어느정도 자신이 단계에 도달하고 책들이 진부하다고 생각이 되고 내가 많이 안다고 착각이 될 경지에 오른 사람은 자신의 겸허함을 찾아줄 최고의 방법이다.

즉 다른 나보다 앞선이에게 까이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다시 겸허해 지고 또다른 고수들에게 자극을 받아 다시끔 그보다 나은 경지를 향해 내 자신을 가다듬는다.
마치 무협지에서 강호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문파에 찾아가서 자신의 무예를 과시하고 부족하다면 다시 훗날을 기약하며 뼈를 깍는 고통으로 다시 무공을 익히는 것과 같이
독서와 학습은 이러한 자극이 없다면 사실상 재미가 없을뿐더러 발전도 더디기만 할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을 강호에 내 던져야 한다.
비록 내가 잘못된 생각이 드러나 대중이나 지인들에게 어리석다는 조롱을 당할지라도 다음을 기약하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는 그 고통후의 기쁨도 안다.
 그 고통은 잠시라는 것도 안다.

그러면 무엇을 망설이는 가?
잠시만 쪽팔리면 된다.
좀 더 적극적으로 내 자신을 깨자.
그러고 좀더 내 자신을 깬 만큼 그것보다 더큰 껍질을 만들면된다.
이번에는 달걀만한 것이 아니라 닭장만한것을 만들고
또 다음에는 농장만한것을 만들면 되고
나중에는 초원만한 것에 나는 뛰어 놀면 되는 것이다.
즉 나는 세계에 내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내 자신을 대중화 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중속에서 내 자신을 우뚝 세우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고 대중속에 있다고 내자신의 껍질이 너무 얇아서 자기 정체성의 혼란이 있어서도 곤란하다.
껍질은 자신을 지키기에 자신의 중심을 유지하기에 충분할 만큼 튼튼하면 된다.
언제든지 깰수 있고 그동안 보호할수 있는 만큼의 껍질..
그것을 만드는 것은 말처럼 쉬운것도 아니고 그 두께와 크기는 그 사람의 남녀노소와 같은 외형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이기때문에 쉽사리 정의하기도 불가능하다.

폭풍속에서 등대를 찾는 배와 같이
나의 지식을 향해 다가올 사람들이 위해
내 자신을 세월과 격랑의 시대에서 굳건한 사상을
스스로 확립해 나가는 것!

그것이 궁극적으로 독서를 하는 최후의 목적이 아닐까?
나만을 위해서 존재하기보다는 작게는 내 자식과 가족을 위해
크게는 조직과 사회를 위해 내 배운 지식을 나누는 것이 독서를 하는 최종 목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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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메모를 남기자

 

자신만의 메모를 하자. 또한 책의 앞뒤 여백에 자신만의 목차를 만들어 보자. 책의 물질적 소유를 표시하는 것이 스탬프라면  지적으로 소유를 증명하는 것은 여백에 메모를 남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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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쇼핑


남들은 기분이 꿀꿀하고 집에서 공부안되면 다른곳으로 나가거나 백화점으로 쇼핑을 간다고 하지만 나는 다르다.

나는 그렇때면 도서관으로 간다.
오늘같이 날씨도 비가 추적추적하게오고 공부가 안될때는 그냥 과감하게 일어나야 한다.
아무밥이나 후딱 먹고 과감하게 집을 나서야 한다.
그리고 무조건 우선 도서관으로 먼저 간다.

도착하고서 몇시간이든 원하는 책을 빌릴때까지 읽고 쓰고 연구하고 하면서 자신을 가다듬는다.
나만이 공부하고 있다는 것의 착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날씨에도 공부를 하기위해 나왔다는 사실에 다시 마음을 숙이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공부를 다시 한다.

가끔씩 사람구경도 하고 저사람은 저렇게 공부하는 구나 하고 한번 힐끔 본다.
그리고 다시 공부를 한다.

여러가지 신간서적들을 읽다보면 마음이 가는 책도 나오거니와 지식의 편중에서도 다소 벗어나게 된다.
이렇게 쇼핑하듯을 신간서적을 흝다 보면 어느듯 마음은 다시 안정되고 다시 공부할 마음으로 한주를 다시 시작할수 있게 된다.

마음이 꿀꿀하다면 그냥 돈을 쓸것이 아니라
영화만 볼것이 아니라.
도서관으로 가서 지식쇼핑을 해라.
그리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지식을 뽑아들고 누구나 인정해도 될만한 자긍심으로 집으로 와라. 그 마음으로 다시 한주를 시작하고 자기계발에 박차를 가하라.

그러면 그 힘으로 또 한주를 다시 보내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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