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독서의 올바른 방향성

stage7 - Action/reading 2008. 11. 24. 00:36
우선 제목은 "내가 생각하기에 인정하는 독서권수" 라고 확실히 정정하고 싶다.

즉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독서의 개념을 나는 인정하고 싶지가 않다는 것이다.
이른바 독서의 목적을 내가 몇권의 책을 읽었으니 나는 그만큼의 교양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독서방법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얼마전까지 나도 이른바 다독의 착각에 빠져있었다.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하고 다양한 종류의 독서에서 많은 독서를 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약 15년간의 독서( 중간에 5년간의 휴지기가 있었다.)중에 느낀 것은 옛 성현들이 말한 다독에서 다독이라 무조건 많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좋은 양서를 많이 읽어라는 것! 이것임을 알았다.

즉 인문고전이라는 이른바 필독서, 이러한 책들은 자주 많이 읽으라는 것!
(또 하나의 오류에 빠질수 있는데 한권의 양서 일지라도 몇번씩 읽으라는 말)

도덕경이라든지 금강경, 주역, 플라톤의 국가, 유토피아, 군주론, 종의 기원, 자본론, 국부론 등 이러한 양서를 기초라 하여 (이 것들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이른바 독서의 핵심이다.) 사고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이른바 올바른 독서임을 알았다.

몇년전에 누구하나라도 이른바를 알려주는 사람도 없어거니야 내가 알아본봐도 없다.
(사실 청년시절에는 교육부에서 추천도서라든지 서울대에서 말하는 필독서라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일부러 안 읽은 것도 있다 ==> 후회한다)

비로서 내가 읽은 수백권의 책들이 잡서이며, 이러한 만고불변의 진리에 나도 예외적일수 없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는 각성이 있었다.

즉 아무리 변두리 지식이나 지혜를 안다고 할지라도 인류의 큰 흐름이 되는 불교나 기독교, 힌두교, 노장사상, 플라톤류의 철학과 니체와 마르크스등의 사상을 알지 못하면 임시변통의 지식은 얻을수 있으나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지식의 원류에는 접근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다시 말하자면 스티븐코비 박사가 말하는 계획의 유효성을 독서법에도 적용할수가 있다는 것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잡일에만 신경을 쓰게 되면 큰일을 못하게 된다는 박사의 말이 독서에 적용된다는 것!

그 것이 무엇이냐면, 노장사상의 무위사상이라든지 서양사상의 큰 핵심인 기독교라든지 철학의 큰원류가 되는 플라톤을 이해하지 않고서 서양의 엘리트 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무리라든지. 마르크스를 이해하지 못하고서 자신의 노동의 가치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다는지...

사상의 기본들을 알지 못하고 이른바 무슨무슨 계발서 라는 개인계발서 라든지 대인관계관려서적, 경제학서적등등...  이러한 개발서들을 수박 겉핡기 식으로 배우게 되거네 지엽적인 지식만을 얻을수가 있다는 말씀..


 즉 , 수백 수천년을 인류가 살아온동안 여러가지 사상이나, 철학자, 종교가 있었지만 그나마 살아 남아 인정받는 동서양의 모든 지식과 지혜의 정수, 이른바 인문고전들을 모르고서 현시대에 임시적으로 사용하고자하는 경제학이라든지 물리학이라든지 대인관계학이라든지 등은 인류의 뿌리와 줄기를 모르고서 그 나무에서 나오는 과실에만 관심을 갖는 근시안적인 오류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나는 인문고전이라는 누구나 인정하고 추천하기에 주저함이 없는 책들을 읽고 있다.

책의 목적이 단순히 지식 습득이라면 책을 위협할만것들은 많을 것이다.
즉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동영상이라든지 인터넷으로 배운다든지 강연에 참석하여 들으면 된다.

그러나 인문학의 고전이라는 것들은 책뿐이다.
아무리 동영상이 뭐라고 그래도 인터넷에서 뭐라고 하더라도 그 저자의 사람이 몇백년 몇천년전의 사람이기때문에 원전은 책일수 밖에 없고 나머지는 그 책보고 말하는 것밖에는 없다.

그렇다고 책만이 우수한 도구라고 할수는 없다.

단지 내가 20년간을 컴퓨터와 함께 한 경우로 봐서는 아무리 인터넷 컴퓨터 세대라고 하더라도 책이 주는 차분함에서 나오는 생각의 깊이는 EBOOK 이라는 매체는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외국외서의 PDF파일들을 굳이 프린터하여 책을 만들어 본다.

말이 길어지지만

내가 독서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원칙은 하나다.
내가 이책에서 무엇을 배울수 있는가가 보다는 내가 여기서 어떠한 사유를 얻을수 있는가이다.

배우다는 것은 포괄적이지만 여기서 내가 한정짓고 싶은 것은 단지 지식을 습득한다는 것이다.
인터넷은 인간의 지식에 대한 개념을 바꿨다고 말하고 싶다.

과거 배운사람이라는 개념은 이른바 책을 많이 읽은 사람,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한것 같다.
.
전에는 어느 지식인이 말한것은 내가 기억하고 있어야 비로서 원하는 것을 기억하고 활용할수가 있었다.
아니면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녀야 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지식의 보편화가 이루어졌다. 수많은 지식인들이 자신의 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사상을 전파하며 수많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EBOOK은 수많은 도서관의 대체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시간과 공간의 초월로 인해 굳이 모든 책들을 읽고서 기억하지 않아도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사상과 지식을 찾을수가 있으므로 해서 지식의 보편화가 이루어지게 된것이다..

그로인해 지식과 지혜의 말은 완전히 분리되게 되었다고 본다.

이제는 알고 있으므로 해서 그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보지않는다는 뜻이다.
그 말을 비약적으로 말하자면 무조건적인 독서량이 많은 사람이 현시대에는 시대적오류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중요하냐면 인터넷을 지식의 바다라고 한다면 그 수많은 지식중에서 내가 먹고 나서 영양분이 되고 탈도 나지 않은 지식을 선별하여 습득할수 있는 그러한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자면 무엇이 중요하냐면 우선 인간이 살아오면서 인간이 추구하고자하는 것들은 우선 알아야 하며 현실을 알수 있는 여러가지 철학등을 탑재한 인문고전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간단히 말하자면 인문고전을 배움으로 해서 모든것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활용하는 지혜를 갖추자는 것이다.

다시 되돌아가서 내가 몇권 읽어네 하는 독서는 더이상 나는 할 생각도 없고 권하지 않는다.

단지 내가 남들에게나 나한테 원하는 것은 내가 무엇을 읽었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그것이 나에게 어떠한 사유를 하게끔하였는가가 중요하다.

더 깊은 이야기는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단지 지식이 중요하다면 이른바 요약서를 읽으라 권하고 싶다.
어차피 기억은 많은 것을 저장하지 못할바에 그냥 요약에서 나오는 첫째 둘째나 줄긋고 보관하는게 시간상 비용상 더 이익일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현시대의 변화상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싶다며 독서에서 얻을 것은 저자가 어떠한 결과를 얻기 위해 걸어가는 과정들을 조리있게 이해할수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독자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것을 책에서 답을 찾으며 그 과정에서의 자신의 오류와 저자의 오류를 찾아가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과 같은 방식을 책에서 찾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제 나의 블로그에서는 이러한 문답법과 같은 류의 독서법으로 내용을 채울것이며 또한 이러한 물음에 독서의 방향을 잡을 것이다.

아무조록 이글은 읽는 블로거들께서는 나의 이러한 발전경향을 예의주시 하기고 올바른 일침을 서슴치 않고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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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활자중독일까?

stage7 - Action/reading 2008. 9. 21. 13:32
결론을 말하자면 활자중독 초기증상...

12개

1. 화장실에 갈 때는 아무리 급해도 신문이나 잡지나 책을 꼭 챙긴다.
 뭐 그럴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는지 가능한 그러는 편

2. 피치 못해 화장실에 읽을거리를 챙겨가지 못했을 때는, 볼 일을 보면서 주변에 보이는 활자들을 꼼꼼이 읽는다.
음 그렇네

3. 친척들이 사는 시골에 내려갔을 때 마땅히 읽을 게 없어 "축산신문" 이나 농약 사용설명서를 20분 이상 읽어본 적이 있다.
축산신문은 아니지만 다른걸....

4. 신문을 광고(와 신문 사이에 끼여있는 광고지)와 주식시세를 포함해서 1면부터 끝까지 다 읽어본 적이 있다.
심심하면 그럴수도 있지.

5. 대형서점에 한 번 가면 평균 3시간 이상 서 있는다.
그런적 없다.( 체력도 좋아라....)

6. 책 냄새를 좋아하고 5가지 이상의 책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
별론데...

7.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때는 주로 신문이나 잡지나 책을 읽는다.
음..당근이죠

8. 집을 떠나게 되면 (예:피서갈 때, MT갈 때) 꼭 책이나 잡지 한 권 이상을 가방에 챙긴다.
없으면 불안해...

9. 책값이 비싸서 망설여본 적이 없다. 책값은 아무리 비싸도 아깝지 않다.
비싸면 아깝지 안 아깝나?

10. 나는 서핑 중독 증세도 있다.
중독까지야...

11. 하지만 채팅보다는 주로 눈팅을 선호한다.
yes

12. 책을 도저히 놓을 수 없어 약속시간에 늦을 때가 종종 있다.
없음

13.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yes

14. 학교 도서관 사서 선생님과 알고 지냈다.
(단, 학교 도서관이 없었던, 또는 사서 선생님이 없었던 불행한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은
공공 도서관 사서나 서점 주인도 됨.)
있음

15. 맞춤법에 민감하다. (예를 들어 "찌개"를 "찌게" 라고 쓴 식당에 들어가면 불편해진다.)
둔감함

16. 혼자 식사할 때는 책이나 신문을 보면서 밥을 먹는다. 결국 찌개는 식고 밥은 딱딱해진다.
심하지 않음

17. 밤에 불빛이 밖으로 새나가지 못하게 이불을 둘러쓰고 몰래 책을 본 적이 있다.
한번정도는 누구나 있지않나? (없으면 말고)

18. 고3 때는 집에서 나 때문에 신문을 끊었다. (논술 세대는 제외)
그런정도는 아님

19. 시험 전날 딴 책을 보느라 밤을 새거나, 책을 읽느라 숙제를 못해간 적이 있다.
많았음

20. 플랫폼에 걸린 지하철 노선도는 아무리 오래 봐도 재미있다.

어~~~ 그런데...



4개 이하 : 책 좀 읽어라 ~

5~12개 : 뭐 그럭저럭 정상 ~

13~15개 : 활자 중독

16개 이상 : 당신은 이미 요미코 리드먼(애니메이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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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제로조직 ★★★★☆

stage7 - Action/reading 2008. 4. 19. 18:12
또라이 제로 조직 상세보기
로버트 서튼 지음 | 이실MBA 펴냄
오만불손한 또라이 직원을 관리하는 비결! 어느 회사든 행동과 사고방식이 이상한 직원은 있기 마련이다. 특별히 눈에 보이는 손해를 끼치지 않아 쉽게 해고당하지도 않는 그들은 잘난 척하고 멋대로 횡포를 일삼아 당신의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 이런 또라이 직원들을 그대로 뒀다간 결국 회사와 조직을 와해시킨다.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또라이 제로 조직』은 회사 내의 골칫덩이인 일명 '또라이'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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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박사의 만화로 끝내는 주식투자 ☆☆☆☆☆

stage7 - Action/reading 2008. 4. 19. 17:31
이거 정말 사기꾼이 주식투자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

좀 더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려고 그래도 책을 볼려고 했지만 이건 정말 역발상인지..
그냥 호기로 책을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책 보고서 주식하다 손해를 보면 아무런 도움도 되지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나도 왠만해서는 제로점을 주지 않겠지만 이 책은 절대로 보면 안되는 책이다.

이 책으로 주식하다가 돈을 벌었다고 하겠지만 글쎄 이책보다가 돈을 따도 위험하겠다.

정말 이 사람 무슨 생각으로 이책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사기꾼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겠다.

이런 말도 안되는 책을 별3개 이상 하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


이 책은 봐도 도움이 안되고 안봐도 되는 책이다.


무슨 말이냐면  이 책에서도 저자는 이야기한다.

공부한다고 도움이 안된다고..

그냥 운칠기삼으로 벌면된다고 ...


그러나 이런 책을 만든 이유는 모르겠다.

무슨 도움을 주자고 만든책이지....


적용만하면 성공한다는데

그 내용은 그냥 빨간불이면 사고 파란불이면 그냥 팔아라 이다.


이게 무슨 투자냐?

투기지?


이 사람은 논점은 단순하다.

주식해서 돈 벌면 투자고

돈 꼴면 투기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완전 사기꾼 같은 저자다.

결코 사지도 말것이며 보지도 말라.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책이다.


퉤~~~~
김지민의 만화로 끝내는 주식투자 상세보기
김지민 지음 | 중앙M&B 펴냄
2002년 초 거세가 불었던 주식투자 열풍이 연중에는 반토막으로 꺾였고, 연말에도 바닥을 기고 있다. 이런 때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것은 개인투자자. 저자는 이러한 개인 투자자를 위해 재미난 만화의 형식을 빌어 주식투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반 투자가들이 '상식'이라고 알고있던 정보들 중 상당수가 잘못된 정보 또는 이론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저자의 '성공투자 10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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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 김득신

stage7 - Action/reading 2008. 4. 16. 23:24
백곡 김득신(1604~1684).
조선 중기의 대표적 시인이며 문학가인 그는 그는 천재가 아닌 평생을 두고 잠시도 쉬지 않은 노력가 이다.
 
김득신이 어날 때 그의 아버지 김치(金緻)는 꿈에 노자(老子)를 만났다.
그래서 아이적의 이름은 노담(老聃)을 꿈에서 보았다고 해서 몽담(夢聃)으로 지어 주었다.
하지만 신통한 태몽을 꾸고 태어난 아이는 머리가 너무 나빴다.
10살에야 비로소 글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흔히 읽던 《십구사략(十九史略)》의 첫 단락은
겨우 26자에 지나지 않았건만, 사흘을 배우고도 구두조차 떼지 못했다.

저런 둔재가 있느냐고 곁에서 혀를 차도 아버지는 화내지 않고 되풀이 해 가르쳤다.
아들이 노자의 정령을 타고났으니, 자라서 반드시 문장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칠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누가 뭐라고 하면 아버지는 이렇게 아들을 두둔해 주었다.
“나는 저 아이가 저리 미욱하면서도 공부를 포기하지 않으니 그것이 오히려 대견스럽네.
하물며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 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떠듬떠듬 나아간 공부는 김득신의 나이 20세,
비로소 글 한 편을 지어 올리기에 이르렀다. 아버지는 그 글을 받아 보고 크게 감격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더 노력해라. 공부란 꼭 과거를 보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아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서 물러나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이후 그는 더욱 분발해서 남들이 즐겨 읽는 글 수백 편을 뽑아놓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읽고 또 읽었다.

뒤늦게 과거에 급제하여 성균관에 들어간 뒤에도 길을 걸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남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나 혼자 있을 때나 옛 글을 외우지 않은 적이 없었다. 다른 선비들은 그가 식당에서 묵묵히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저 친구 또 고문을 외우고 있구먼!’했을 정도였다. 밤에는 늘 책을 머리맡에 두고 잤다. 누가 물으면 “잠에서 깨어 가만히 손으로 문지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네”라고 대답했다.
 
김득신(金得臣, 1604-1684)은 자못 엽기적인 노력가다. . 역대 시화(詩話)속에는 믿기지 않는 그의 둔재(鈍才)와 무식한 노력이 전설처럼 돌아다닌다. 한 사람의 인간이 성실과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한계를 그는 보여준 사람이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다음의 〈독수기(讀數記)〉 한편만 읽어봐도 알 수가 있다.

〈백이전(伯夷傳)〉은 1억 1만 3천 번을 읽었고, 〈노자전(老子傳)〉,〈분왕(分王)〉,〈벽력금(霹靂琴)〉,〈주책(周策)〉,〈능허대기(凌虛臺記)〉,〈의금장(衣錦章)〉,〈보망장(補亡章)〉은 2만번을 읽었다. 〈제책(齊策)〉,〈귀신장(鬼神章)〉,〈목가산기(木假山記)〉,〈제구양문(祭歐陽文)〉,〈중용서(中庸序)〉는 1만 8천 번, 〈송설존의서(送薛存義序)〉,〈송수재서(送秀才序)〉,〈백리해장(百里奚章)〉은 1만 5천 번, 〈획린해(獲麟解)〉,〈사설(師說)〉,〈송고한상인서(送高閑上人序)〉,〈남전현승청벽기(藍田縣丞廳壁記)〉,〈송궁문(送窮文)〉,〈연희정기(燕喜亭記)〉,〈지등주북기상양양우상공서(至鄧州北寄上襄陽于相公書)〉,〈응과목시여인서(應科目時與人書)〉,〈송구책서(送區冊序)〉,〈마설(馬說)〉,〈후자왕승복전(朽者王承福傳)〉,〈송정상서서(送鄭尙書序)〉,〈송동소남서(送董邵南序)〉,〈후십구일부상서(後十九日復上書)〉,〈상병부이시랑서(上兵部李侍郞書)〉,〈송료도사서(送廖道士序)〉,〈휘변(諱辨)〉,〈장군묘갈명(張君墓碣銘〉은 1만 3천 번을 읽었다. 〈용설(龍說)〉은 2만 번 읽었고, 〈제악어문(祭鱷魚文〉은 1만 4천 번을 읽었다. 모두 36편이다.

백이전〉,〈노자전〉,〈분왕〉을 읽은 것은 글이 드넓고 변화가 많아서였고, 유종원(柳宗元)의 문장을 읽은 까닭은 정밀하기 때문이었다. 〈제책〉,〈주책〉을 읽은 것은 기굴(奇崛)해서고, 〈능허대기〉,〈제구양문〉을 읽은 것은 담긴 뜻이 깊어서였다. 〈귀신장〉,〈의금장〉,〈중용서〉 및 〈보망장〉을 읽은 것은 이치가 분명하기 때문이고, 〈목가산기〉를 읽은 것은 웅혼해서였다. 〈백리해장〉을 읽은 것은 말은 간략한데 뜻이 깊어서이고, 한유(韓愈)의 글을 읽은 것은 스케일이 크면서도 농욱하기 때문이다. 무릇 이들 여러 편의 각기 다른 문체 읽기를 어찌 그만 둘 수 있겠는가?


갑술년(1634)부터 경술년(1670) 사이에 《장자》와 《사기》, 《대학》과 《중용》은 많이 읽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읽은 횟수가 만 번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독수기〉는 싣지 않았다. 만약 뒤의 자손이 내 〈독수기〉를 보게 되면, 내가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음을 알 것이다. 괴산 취묵당(醉黙堂)에서 쓴다.
만 번 이하로 읽은 것은 아예 꼽지도 않고, 만 번 이상 읽은 36편 문장의 읽은 횟수를 적은 글이다. 도대체 김득신의 미련이 아니고는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정작 내게 놀라운 사실은 그가 허구 헌 날 같은 글을 되풀이 해 읽으면서 읽은 횟수까지 빠짐없이 적어두었다는 점이다.  
 
 
감산득에게는 많은 일화들이 있다.
 
일화 1
김득신이 책을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장모는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신방에 있는 책을 모두 치웠다.
아니나 다를까 첫날밤 신랑은 신부를 제쳐두고 방을 뒤지며 책을 찾았다. 경대 밑에서 백곡이 발견한 것은 책력(冊曆). 밤새도록 읽고 또 읽은 백곡은 날이 새자 “무슨 책이 이렇게 심심하냐”고 말했다 한다.
 
일화2
말을 타고 하인과 함께 어느 집을 지나다가 글읽는 소리가 들려 말을 멈추고 한참 동안 듣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 글이 아주 익숙한데, 무슨 글인지 생각이 안나는구나."
하인이 올려보며 "부학자 재적극박 어쩌고저쩌고는
나으리가 평생 맨날 읽으신 것이니 쇤네도 앍겠습니다요. 나으리가 모르신단 말씀이십니까?"
김득신은 그제서야 1억1만3천번 읽었던 <백이전>인 것을 알았다.
하인도 지겹게 들어 줄줄 외우던 백이전이다.
 
일화3
그가 한식날 하인과 길을 가다가 5언시 한구절을 얻었다.
그 구절은 '마상봉한식'(말 위에서 한식을 만나니) 이었다.
그가 한참동안이나 대꾸를 찾지 못해 끙끙대자 하인이 이유를 물으니 대꾸를 못찾아 그런다 했더니
하인녀석이 대뜸 '도중속모춘'을 외치는 것.
즉 '말위에서 한식을 만나니, 도중에 늦은 봄을 맞이하였네!!"로 그럴싸한 구절이 되었다.
깜짝 놀란 김득신이 말에서 내리더니, "네 재주가 나보다 나으니, 이제부터 내가 네 말구종을 들겠다."하니 하인 녀석이 씩 웃으며 "나으리가 날마다 외우시던 당시가 아닙니까?" 하였다.
김득신 왈, "아 참 그렇지!"
 
일화4
한번은 그가 친구들과 압구정에 모여 시를 짓고 논 일이 있었다.
그는 하루 온종일 생각하다가 날이 저물 무렵,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오늘 겨우 두 구절을 얻었네만 아주 훌륭하다네"하니 친구들이 "뭔가?"하니
김득신 왈 " '삼산은 푸른 하늘 밖에 반쯤 떨어지고, 이수는 백로주에서 둘로 나뉘었네'일세.
멋지지 않은가?" 하니 친구들이 웃으며 "이게 그대의 시인가? 이것은 이백의 시 <봉황대>일세." 하니
김득신은 풀이 죽어 탄식하며, "천년 전 적선이 나보다 먼저 얻었으니 석양에 붓 던지고 서루를 내려오네." 라고 하니,
듣던 친구들이 웃다가 쓰러졌다. 하도 많이 읽어 자신이 지은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이 정도이고 보면 독서광을 넘어 '책과 한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화5
김득신이 그의 친구 집에 머물며 공부를 하고 있었다. 친구는 출타 중이었다. 그런데 친구 홍석기의 종이 솥을 들고 들어오길래 김득신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그 종이 대답하기를 "빚 받을 집에서 뽑아 왔습니다." 김득신은 일말의 주저함이 없이 책을 거두어 돌어가려 하자 마침 홍석기가 들어오다 그 광경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두번 세번 묻자 그제서야 그 일을 말하였다. 홍석기가 "이것은 내가 모르는 일이다. 내 집에 과부가 된 누이가 있는데 혼자 한 일이다. 실로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간곡히 사과하여 그제서야 그만 두었다.

일화6
득신은 친구 구장원과 서로 사흘 걸리는 거리에 살았는데 몇년전에 년월일을 정하여 서로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그런데 마침 비바람이 크게 불고 날이 늦은지라 구장원은 김득신이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날 저녁에 과연 그가 이르렀다. 그 독실함이 이와 같았다.
 
  둔재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의 열정적인 성품, 빚 대신 가난한 집 솥을 뽑아 오는 친구의 각박함을 보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친구의 집을 박차고 나왔던 따뜻한 성품, 그 잘 잊어버리는 사람이 몇 년 친구와의 약속은 잊지 않고 지켰던 독실한 성품이었기에 그의 친구들은 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 후손들도 또한 본을 받으려 하였다. 이는 몇 백년이 지난 우리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의 가르침은 아둔한 머리를 탓하며 노력을 게을리하였던 것은 아닌지 반성케 한다. 그가 삶 전체로써 던져준 가르침 앞에서 저절로 숙연해질 따름이다.

cf>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정민, <미쳐야 미친다>, 푸른역사. 를 그대로 발췌하였으며, 글의 재미가 반감될까 하여 거의 그대로 발췌하였다. 그러다 보니 분량 또한 많아졌던 점은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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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게 일하라

stage7 - Action/reading 2008. 4. 16. 22:51
영리하게 일하라(일 잘하는 기술 12가지) 상세보기
척 마틴 지음 | 비전과리더십 펴냄
업무처리 고수가 될 수 있도록 영리하게 일하는 방법! 『영리하게 일하라』는 강점을 발휘하는 업무와 노력을 요하는 업무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지렛대를 이용하여 무거운 짐을 쉽게 들듯이' 보다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그런 다음 자신에게 어떤 실행능력이 강하고 약한지 알려주고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단순히 머리가 좋다고 모든 업무와 조직






추천사 : 초보와 고수의 차이

서문
당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12가지 강점과 상황 연결
실행능력
실행능력 파악의 이점
전두엽과 실행능력
전두엽 손상 사고
실행능력 vs 성격
배경 지식
자신이 가진 것을 활용하라

제1장 실행능력 분석
실행능력 1. 자제력
실행능력 2. 작업기억력
실행능력 3. 감정조절
실행능력 4. 집중력
실행능력 5. 업무착수 능력
실행능력 6. 계획 및 우선순위 수립
실행능력 7: 체계화
실행능력 8: 시간관리
실행능력 9: 목표 수립 및 달성
실행능력 10: 융통성
실행능력 11: 관찰력
실행능력 12: 스트레스 내구력
사람마다 독특한 실행능력의 조합

제2장 강점을 발휘하는 업무 vs 노력을 요하는 업무
당신의 강점은?
높은 직책에 있는 사람일수록 힘든 일을 먼저 하는 경향
가장 힘든 일을 가장 나중으로 미루지 마라
어울리는 실행능력
상반되는 실행능력
특정업무에 어울리는 실행능력
반대 유형 업무

제3장 강점 활용하는 법 터득하기
결국 에너지의 문제
적합도
팀 적합도 측정하기
경영진의 적합도 측정
강점이 강점을 만날 때
강점이 약점을 만날 때
회의 시에 보이는 실행능력
면접 시 직무 적합도 확인 방법
가정 또는 직장에서의 실행능력
외부 요인

제4장 취약한 실행능력에 대처하기
거짓된 삶 살지 않기
약한 실행능력의 특징들
남들은 내 약점을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의 실패 뒤에 숨은 진실
자신의 약점을 가장 먼저 부각시켜라
약점 개선, 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져라
어느 정도는 가능하도록 개선하라
환경을 변화시켜라
약점을 보완하라
당신이 바로 코치다

제5장 타인의 실행능력 관리하기
변화 대상 결정하기
타인의 강점과 약점 파악하기
행동과 환경의 변화 끌어내기
실행능력상 특정 약점에 대한 해결책
관리 감독

제6장 실행능력과 조직의 가치 조화시키기
기업 리더들이 중시하는 것
가장 중요한 업무 실행능력 vs 개인의 실행능력
장기적 적합도
조직의 가치와 개인의 실행능력 연결하기
후광 효과 : 보다 가치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하라
실행능력의 조화 : 경력 전략의 일환
약점 아웃소싱하기

제7장 인지범위 한계 도달 및 대처 방안
인지범위 초과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이메일 과다
과도한 업무 시간
외부 요인 파악하기
외부 요인 대처하기
한계에 도전하라

부록 : 실행능력 측정 질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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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철학자 1

stage7 - Action/reading 2008. 2. 24. 10:39
교육의 주요 역할은 배우려는 의욕과 능력을 몸에 심어주는데 있다. '배운 인간'이 아닌 계속 배워 나가는 인간을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인간적인 사회란 조부모도, 부모도, 아이도 모두 배우는 사회이다. (p.25)


우리나라에서는 배운 인간하면 인격이 이미 형성되어 있는 인간으로 통한다.
그러기에 그 사람이 현재 배우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보다는 과거에 배웠던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나 군대에 집착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과거는 중요한 근거가 될수는 있지만 그것은 과거으로 현재의 일부분이다.
현재의 바탕이 될뿐 미래의 바탕이 된다고는 할수 없다.
과거의 지식 변동이 적었던 사회에서는 과거의 지식만으로도 충분한 미래의 지식을 대처할수 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현재에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과거의 지식만으로는 이미 퇴보하고 있고마는 시대라는 것이라는데 있다.

또한 이런 지식과 마찮가지로 지식이 돈이라는 이 현시대에 돈을 적금해 넣는다면 이미 현금의 가치를 똑같이 잃어 버리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오늘의 100만원이 1년전의 100만원과 1년후의 100만원과 가치가 달라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즉 은행에 돈을 넣는 동시에 그냥 돈의 가치는 하락하고 마는 것이다.

마찮가지로 지식도 새로운 물을 채우지 않는다면 고인물이 되어 썩기 마련이다.

이러한 관계로 지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배워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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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바탕에는 의욕이 깔린다.

stage7 - Action/reading 2008. 2. 10. 16:14
기쿠이리 미유키 저/오희옥 역 | 국일미디어 | 200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자신의 일이 어디서 문제인가?

무엇이 불만인가?


그 무엇이 무엇인가?를 알고는 싶은데 방향을 못 잡는 분들이 한번 보시면 좋은책!

바로 이책입니다.


보기에는 두께 얇고 왠지 얇팍한 지식이나 줄것 같은책!

그러나 막상 읽다보면 아하!라고 나오는책!

그 책이 이책입니다.!


평소에 내가 이런게 자랑이라고 스스로 프라이드로 생각하는거

내가 평소에 일을 하는데 마이너스가 되는거...


이 모든것이 일을 하는데 일 자체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환경이나 사람들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자신이 어떻게 처리 하는데서 문제가 생긴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각각의 문제에서 생기는 마음의 문제가 의욕이라는 것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이루게 할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있다.


단지 일을 잘하는 것에 대한 여러가지가 있지만 (시간관리, 인간관계, 자기 개발 등등...) 중요한 것은 그 것을 넘게 만드는 열정이 있어야 하며 그 열정에 군불을 지피는 것은 마음이 가는 것 즉 의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성공을 하기 위해서 첫걸음은 목표도 있어야 겠지만 그 목표에 대한 의욕의 원천을 자신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것에 목표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이책을 보면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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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완독 도서

stage7 - Action/reading 2008. 2. 8. 17:25
주식으로 적금들기 상세보기
윤한진 지음 | 경향미디어 펴냄
주식으로 적금 들어 안정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투자할 수 있는 70가지 방법! 주식시장이 호황을 이루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이들을 많지만 5년, 10년 넘게 꾸준히 주식자산을 불려나가는 이들은 드물다. 단기적 수익을 냈다 하더라도 다시 주식시장에 투자해 결국 큰 손실을 보고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좋은 투자환경을 소유한 대한민국에서는 '주식으로 적금 들기'가 정답이다.




 

한마디로 당연한 이야기를 너무 빈약한 내용으로 질질 끈 느낌이랄까?


이 책은 주식 투자를 하기전에 읽으면 좋은 책인거 같다.


단순히 주식은 이렇게 한다기 보다는 투자란 개념에서 주식을 바라본 내용이란 점이 다른 주식 투자책과 다르다.


물론 읽다보면 적립식 주식투자가 최고라는 일관된 개념을 주입식으로 다소 억지스러운 내용으로 이끌기도 하고 당연한 개념을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서 사용하지만 예로든 회사가 삼성과 농심등 몇가지 회사에 집중이 되어 예로든 것에 대한 신뢰가 적은 것도 약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 책은 투자란 개념에서도 다른 부분인 펀드라든지 부동산이라든지 다른 분야에서의 좋지 않은 단점을 약점으로 실례를 들기 때문에 좀 자기 이론을 정당화 하기 위한 비교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책의 큰 약점되고 있다. (다소 논리적으로 타당성을 이끌기에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을 주식투자하기전에 읽으라는 것은 그래도 그나마 이 책이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대놓고 이야기를 하면서 안전한 투자를 이야기 하며 성공담과 실패담을 그나마 형평성 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 성공한다는 책은 많이 있어도 실패담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책은 찾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이책의 진가는 있다.


알고 있어서도 실천을 못하는 것이기에 이 책은 실용적이지 않으면서도 곁에 두고서 한번서 초심을 생각할때 읽을 만한 책인거 같다.


그러나 이 책의 큰 단점은 현재에서 주식이 폭락한 상황에서는 황당무게한 이야기로 들릴수 있다는 거...

이 책이 좋은 주식서적으로 될수 있는 큰전제는 한국회사가 계속 성장가능성이 있어 계속 성장할 여지가 있어야 하고 주식이란게 아무리 좋은 회사도 빛깔이 좋지 않으면 그렇게 삼성전자같은 대우를 못 받는다는거...


이것은 확인히 이해하고 이 책을 봐야 할것이다.

알고 있어서도 실천을 못하는 것이기에 이 책은 실용적이지 않으면서도 곁에 두고서 한번서 초심을 생각할때 읽을 만한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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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도서 구입비 총계 1,088,590원

stage7 - Action/reading 2008. 2. 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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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산거 같았는데 백만원 넘었는데
또 생각해 보면 연봉의 10%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든다.
올해 목표는 백오십으로 할까?

근데 아직도 독서율은 과반수를 약간 넘기고 있다.
산책보다 도서관에서 대출받는 책이 더 많이 읽고 있으니 이거 그냥 빌려서 봐야 하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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