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차이?

stage7 - Action/일상 2008. 5. 24. 11:48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면 전에는 보기 힘든 사진의 고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과거의 작가라는 명칭이 불리울만한 사람들이 사진전에서나 볼수 있었던 사진들이 디지탈카메라의 보급과 블로그라는 표현의 문화가 어울려져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의 표현을 사진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갈수록 표현의 기술 또한  커졌다.

나도 디카의 1세대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과거의 나는 표현의 수단이기보다는 단지 기록의 수단으로 조금씩 썼기 때문에 사진의 기술이 배울 필요나 시간의 투자를 허락할 만한 생각도 없었다.

그러나 한 8년이 지나다 보니 이제 그때부터 꾸준히 디카에 대해 투자를 한 사람들은 상당한 고수의 경지에 올랐다고 봐진다.
요즘은 독특한 생각으로 뷰를 보는 사람의 색감보다는 구성에서 탄성을 내어지게도 한다.

과거의 표현은 글이나 말로써 가능했다고 본다.
필카는 찍고 나서 현상을 했을때나 결과를 알수 있고 필름 가격에 대한 비용때문에 필카를 잘 찍는다는 것은 상당한 숙련이 필요한 기술이 되어버려 간단한 말이나 좀더 시간을 들이는 글에 비해서 더욱더 시간상이나 글에 비해서 사진으로 내 생각이나 표현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글로 쓰는 것보다는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나은 시절이 되어 버렸다.

고성능의 디카도 가격이 많이 떨어졌고 필름도 들지도 않고 집집마다 컴퓨터가 있고 어느서나 PC방이 있으며 포토샵을 몰라도 어느정도의 효과를 줄수 있는 유틸들을 지원하는 시대에서 이렇게까지 독창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기에 쉬운세상이 왔다는 것은 불과 몇년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또한 사진을 찍어도 친구들이나 한때 돌려 보는것 외에는 따로 사진전이나 할수도 없었던 시절에 비해 블로그나 카페로 자신을 표현할수 있는 곳이 있는 것도 사진을 표현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된 계기가 된것이다.

이러한 좋은 환경에 발전한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은 많아졌지만 아직도 아쉬운 것은 말로써 자신을 표현하고 사진으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폭발적으로 많이도 늘었지만 즉 감성에 호소하는 표현은 많이도 늘었지만은 글로써 표현하는 이성적으로 표현하는 글쓰기는 그렇게 늘지는 않은 것 같다.

무척 아쉬운 이이며 안타갑기도 하다.
간단하게 몰아부치면 깊이 생각하는 문화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라고 할수도 있겠다.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외국의 유명 블러그에 가보면 사진의 위주은 블로그보다는 글로써 표현하는 사이트가 아직도 많다.

즉 여전히 이성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돌아다니면 글을 많이도 쓰는 블로그도 있지만 좀더 생각을 해보면 생각을 들이고 그 것을 표현하다는 것은 우선 평소에 생각의 깊이가 어느정도 있어야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에 글자를 옮길때 자신을 제어하며 자신이 생각한 바를 제대로 표현할수가 있는 것이다.

무작정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를 한다고 해서 제대로된 글이 나올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제대로 된 글보다 괜찮은 사진이 갈수록 많아진다는 것은 이성의 표현보다는 감정의 표현에 대세가 간다는 말도 된다.

사실 디자인도 이성의 영역이기 보다는 감정의 영역이 아닌가?

사실 문화라는 것은 어느정도 이성의 영역을 넘어서면 다시 감정의 영역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이 문화의 흐름이라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우리처럼 이성의 영역을 채 넘기도 전에 감정의 영역으로 가는 것은 그렇게 반갑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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