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

stage2 - Study/구입한 책 2009. 4. 26. 15:52

아웃라이어(OUTLIERS)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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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난후 난 이렇게 말할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내보고 어쩌란 말인가?"

개인의 수많은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것의 역사의 시간싸움으로 인해 망하고 흥하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에 보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냥 그렇게 인정하라고...

아니면 시대를 앞서 읽어 내고 부모님의 자식인 내 자신을 그렇게 성공을 위한 조건을 만들어 주지 못한것에 대해 부모님을 원망 하란 말인가?

아니면 그냥 그렇게 살라는 말인가?

아웃라이어는 내가 공병호가 그렇게 메일링에서 인용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구입을 하고 후회 아닌 후회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의 도서구입의 철칙은 읽어본후 구입하기 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난후 내가 느낀것은 역시 철칙은 깨면 안되고 잠시 한 템포가 늦게 읽더라도 무작정 구입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겠구나 하는 되새김이다.

물론 이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선전문구처럼 필독경영서가 아닌 단지 하나의 현상을 발견한 사례집에 불과한것 같다.
마지막에 끝나는 문구도 결론이 없다.
다 읽고 난후 느낌 ' 그래 어쩌란 말이냐?" 이다

한 시대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속에서 그 흐름을 앞서가며 어릴때나 한참 뛸 나이에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최소 7년에서 20년이 되기에 이르기 까지 와인의 숙성처럼 정확하게 그 일을 찾아내어 만시간의 연습을 기계처럼 소화해 나간다....

어쩌면 몰입에서 나오는 말과 같다.

 이책에서는 이 모든 역사의 흐름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그것을 헤쳐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없다.
내가 불만인게 그토록 필독경영서라고 여러사람들이 추천을 한 이유가 이게 다 이란 말인가?
이게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자신있게 추천할만한가?

 

나는 마치 성명학에서 어떤 성공한 사람의 이름을 두고 이 사람을 이러한 이름을 가졌기때문에 성공했고 저러했기때문에 악명을 날렸다는 후기론적인 논문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난 이책은 과대포장 과대광고의 희생양이라고 본다.
단지 성공의 이면을 다시보는 책이라든지
역사의 수레에서 인간이 어떻게 성공하고 실패를 하는지에 대한 고찰 일뿐
이 것이 경영의 필독서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이 책에 대해 난 더 후한 인상을 주었을련지도 모른다.

 

굳이 이 책의 효용을 따진다면 어떻게 자식을 올바르게 아니면 후세의 100년대계를 어떻게 세울것인가에는 도움이 되지만 30대 중반인 나에게는 이 책은 결국은 어쩌란 말이냐? 라는 말밖에 토할수 밖에 없는 결과론적인 책일뿐이다.


이 책이 필요한 것은 대다수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아니라 특수한 사람들 즉 정치권이나 교육정책관리나 입안자인 국회의원들이 읽어야 한 것 같지만, 이 나라에서 이 것을 읽을 만큼 제대로 된사람이 그 자리에 있을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되며 그렇다고 그러한 사람들이 실제로 이러한 아웃라이어를 키울만큼 자기 자식들의 영역을 좁히게 될지도 모르는 법률과 행정절차를 과연 만들것인가? 라는 현실에 도착하게 된다.

 

과연 이나라에서 그렇게 할 사람이 있을까?

 


난 그다지 이렇한 비 현실적이고 허망한 이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뭐 시간이 난다면 한번을 근성있게 한번 읽어나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근성" 없으면 못읽을 것 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나라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될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나온다면 당신은 이미 성공에 접근하고 있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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