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망에서 주의할 점

'세상은 생각만큼 그렇게 빠르게 변하지 않습니다.' 주변에는 온통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고 야단이지만, 그런 열풍에 휩싸이지 않고 냉철하게 변화와
혁신의 실체를 볼 수 있어야 하겠지요. 오늘은 위대한 혁신과 대담한 새 아이디어가
조성하는 열풍에 사로잡히지 않는 비결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훌륭한 생각이라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당신의 혁신이 누군가의 삶을 더 낫게 할 것이라 생각하더라도
사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의견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의견이다!"


1. 기술에 현혹되지 말라.
기술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이 그것을 사거나 사용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거의 모든 기술 예측은 사람들의 행동을 고려하지 않는다.

2. 기술 언론은 독자를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고 자연히 새 기술의 파급효과를
부풀리기 쉽다는 것을 명심하라.

3. 큰 그림을 보려고 하라. 한 걸음 뒤로 물어나서 이렇게 물으라.
"이게 정말 말이 되는 소리인가?"


4. 가장 단순한 질문이 가장 대답하기 어렵다.
"누가 이것을 쓸 것인가? 무슨 목적에 쓸 것인가?" 라고 물어 보라.


5. 비용 대비 효과를 계산해보라.
엄청난 기술이 반드시 엄청난 이익을 불러오지는 않는다.

6. 비전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하고 혁신적인 경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비전이 있다고 멍청한 예측이나 우스꽝스러운 실수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들도 가끔은 터무니없이 빗나가는 예측을 한다.

7. 증명된 통계를 무시하지 말라.
성장 예측은 틀리는 경우가 많고, 신제품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감스럽게도
회의론자들이 맞는 경우가 보통이다.

8. 예측가의 이해관계를 고려하라.
머리기사로 올리려고 하는가, 투자은행의 수수료를 받으려 하는가, 아니면 시장조사
보고를 팔려고 하는가, 아니면 시장을 개척하려고 하는가?

9. 아래처럼 말하는 것을 들으면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미래의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새 시대' 또는 '새 경제'
'이번에는 다르다.'


10. 언론에서 혁신에 관한 기사를 읽으면, 기자들이 묻지 않는 가장 어려운
5가지 질문을 골라보라.
-출처: 칼 프랭클린, <세상을 바꾼 혁신 vs 실패한 혁신>, pp.126-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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