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드런 오브 맨

이전/Movie 2008. 12. 7. 22:21
칠드런 오브 맨
감독 알폰소 쿠아론 (2006 / 영국, 미국)
출연 클라이브 오웬, 줄리안 무어, 마이클 케인, 치웨텔 에지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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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미래다 라는 영화도 있지만
아이는 가족의 미래인 동시에 전 인류의 미래인것이다.

단지 내 자신만이 행복하고자 아이를 버릴수는 있지만
결국은 내 뒤를 봐줄이 없는 것은
결국은 쓸쓸히 무덤속으로 가는 길 외에는 달리 선택이 없어지게 된다.

과거에도 미래의 재앙에 대해서 많은 것이 있었지만 이것처럼 또 다르게 현실적으로 미래의 파멸이라든지 그것에 대한 공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도 보기 힘든것 같다.

우리 인류는 현 시대에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도 그 한편적으로 위협적인 존재이다.
같은 객체인 서로간에도 필요이상의 살육과 희생이 존재하며 다른 이에 대한 배려가 드문 것도 흔한일이 되어버린 이 인간이라는 인류가 아이러니하게도 스스로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을 하지만 하찮다고 여기는 다른 동물들과 비교 할수 없는 비우호적인 존재라는 모순에 희망과 좌절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이 위대한 인류가 만약에 아이가 없는 미래가 없는 상태가 된다면 과연 최후에 웃을 객체는 결국은 다른 하찮은 동물이 되고 만다. 즉 종족번식의 기본적인 유지가 없는한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결국은 없어지게 되며 하찮은 동물이라도 그 생명의 끈질김이 있다면 결국은 번성하게 되는 것이다.

멸망의 회오리속에서도 누구는 그래도 이만하면 인생은 살만하다고 여기며 누구는 살아 있는게 지옥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과거에 없는 이러한 물질적인 풍요에 살면서 또 다른이름의 희망없는 빈곤층이 살아가는 시대....
과거에 없던 엄청난 부의 풍요가 집중이 되면서 또 다른 귀족의 탄생을 무한경쟁의 이론의 비판아래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묵인하면서 결국은 희망없는 대다수를 낳고 말았다.

아무리 인간이 위대할지라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고 더 나아질려는 열정이 없는 한 인간과 동물의 구분은 명확하지 못하게 된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있지라도 현명함과 온정이 없다면 동물과의 구분은 무의미하며 스스로 동물보다 못한 존재로 같은 동족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가 된다.

자기 목적을 위해 동족을 꺼리낌없이 해치는 이러한 행위가 정치적으로든 윤리적으로든 합리화란 말로 오용을 하든 결국은 이러한 이성을 가장한 비이성적인 행동은 어떠한 형태의 좌절적인 결말로 인류가 멸망하더라도 다소 어쩔수 없다는 결말에 묵시적으로 동의를 하게 된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을 했기에 저렇게 멸망하게 되는냐? 라는 자소적인 물음에 기꺼이 답할자가 없으며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서로를 외면하는 순간이 흘러가는 지속되는 그 순간....

더이상 우리는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고 인류는 과거의 흔적으로만 남을수도 있을것이다.
A.I 의 결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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