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부모의 자식사랑

이전/Success 2005. 6. 23. 12:15
도니 도이치는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아서 연간 매출 23억 달러 수준의 미국에서 가장 큰 광고 회사를 만든 인물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초년 인생이 마냥 장미 빛 일색이었던 것은 아니다.

24살 되던 해에 그는 펜실베니아 대학을 마치고 1983년 아버지가 만든 조그만 회사 에이이(AE)에 입사해서 일하고 있었다. 철들지 않은 젊은이가 그렇듯이 회사 일보다는 친구들과 밤늦게 파티에 여념이 없었다. 이를 보다 못한 아버지는 자식 사랑을 '해고통보'로 대신한다. 아버지는 도니로 하여금 회사를 떠나도록 명령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너도 알다시피, 너는 그 동안 내 회사에서 한 일에 열정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네가 네 일을 사랑하지 않으니, 네가 여기 있는 것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회사를 나가라.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네가 인생에서 무슨 일을 할 때엔 그 일의 한 부분이라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난 네가 청소부가 된다고 해도 상관없어. 네가 네 일을 사랑하면 그 분야에서 분명히 성공한다. 그리고 돈이나 명예 같은 것들을 저절로 따라올 거야."

이렇게 자식을 내 보낼 아버지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러나 도니의 아버지는 자식 사랑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사실 애정 없이 성공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아니 애정 수준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미치기라도 하듯이 달려들지 않고선 어떤 분야에서건 대단한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다.

그러나 세상에는 마치 늘 나그네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출근하더라도 그저 그렇게 일하고, 퇴근하고 그렇게 일상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세상을 흘러가 버리는 것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죽도록 즐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보라. 그리고 아주 조그만 것이라 하더라도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라. 그 정도까지 자신을 설득하는데 성공하지 못한다면, 빛나는 인생은 쉽지 않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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