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엠베스트의 김성오 대표는 진정한 성공에 필요한 것이 '성적과 학벌'이 아니라 '인격과 예절' 이라는 평소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사교육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바람직하고 성공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김 대표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기업형 약국을 운영하다,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Just do it' 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그냥 한번 해봐라’는 뜻이다.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했을 때,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 싶으면 나는 일단 해본다. 그 결과 지금까지 실패보다 성공한 일이 더 많았다.
사람들이 일단 무언가 시작하지 않는 이유는 해보기도 전에 걱정부터 하기 때문이다.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 ‘지금은 시작할 충분한 여건이 안 되는데.’, ‘혹시 남들이 흉을 보는 건 아닐까?’ 등의 이유로 말이다.
그러나 걱정의 40%는 절대 실제로 일어나지 않고,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문제는 걱정을 하는 동안 단 한 번의 소중한 기회가 사라져버린다는 것이다.
만약 하다가 안 되면 중간에 거둬들이면 된다. 이렇게 중도에 철회하거나 포기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만둔다는 사실에서 오는 두려움보다 일단 시작해 도전하고 성취하는 데서 오는 기쁨이 훨씬 크다.
일단 시작할 때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시도한다. 시작은 작고 보잘 것 없지만 결국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크게 떠벌이게 되면 잘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크고, 실패했을 때 뒷감당을 하기도 힘들다.
얼마 전에 동남아시아에서 지진과 해일로 대참사가 발생했을 때, 처참한 피해 현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난민들을 구호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 중에 한비야씨가 있었다. 그녀는 난민 구호가로 활동하기 전에 세계 오지를 구석구석 탐험하고 세계를 일주를 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나왔을까 궁금했다. 알고보니 그녀가 어려서부터 가지고 있던 신조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일단 해봐라!’라고 한다.
그녀의 아버지가 어려서 강조하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일단 해봐라,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겠니?”라는 말과, 세계지도를 펴놓고 “세상은 너희들 생각보다 훨씬 좁단다. 전 세계를 무대로 살아야 한다.”는 말이 그녀에게 놀라운 열정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시도해서 성공했던 것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한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일단 시작한 후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큰 꿈을 품고 일단 시작해본다면 언젠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