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미가 주장하는 성공시스템

글쓴이 : 노유미

필자의 업무는 경쟁촉진, 공정한 경쟁, 이를 위한 현장조사 등이다. 현장에 나가보면 연매출 1000억원 회사가 1년후에는 반토막이 나고, 그 다음에는 없어지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을 목격한다. 이를 보면서 어떤 기업이 성공하는가, 어떤 성공시스템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이것이 다음에서 말하는 성공시스템 4개의 기둥이다.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끼(자신만의 천부적 핵심역량)

끼는 무엇인가? 천부적으로 타고난 재능이다. 핵심강점이다. 나만이 가진 재능이다. 남과 차별된 능력이다. 오늘날 기업리더가 되려면 이러한 끼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것 없이는 다른 끼를 가진 경쟁기업에 당할 재간이 없다. 오늘날은 최고의 기업만 살아남기 때문이다. 최고의 기업이란 바로 핵심강점(끼)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도달될 수 없다.

미국에서 중학교 10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어떤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하여 조사를 했다. 이들 중 83%는 유행을 따라서 학교를 선택하고 직장을 선택하였으며 경력을 쌓아 나갔다. 반면 17%는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개척해 나갔다.

20년후 연소득 100만 달러 소득자를 조사해 보니 유행 따라 살아가거나 기업을 했던 사람들 870명 중 8명이 나왔고, 그들의 끼를 따라서 살아간 170명 중 10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결국 자기의 끼를 잘 살려간 사람들이 결국 성공적 인생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오늘날 기업경영도 마찬가지다. 기업의 핵심역량은 무엇인가? 기업이 가진 끼가 무엇인가? 바로 이건희 회장이 했던 only one이 무엇인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 정리되어야 한다.

둘째, 꿈(비전과 열정)

핵심강점이 정리되면 이제 꿈을 가져야 한다. 핵심역량이 없는 영역에서 꿈을 가진다는 것은 실패와 직결된다. 꿈과 비전은 바로 핵심역량이나 강점을 기반으로 수립되어야 한다.

비전은 단 한 줄에 정리되어야 한다. 2-3단어로 정리되어야 한다. 이럴 때 CEO와 임직원이 가진 에너지와 잠재력이 분출되는 것이다. 비전은 글자화 되어야 하고, 심볼화되어야 하고 쉬워야 한다. 예들 들어 "OK, SK"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 등과 같이---.

꿈이나 비전, 목표를 2-3단어로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면 생각이 정리된 것이 아니다.

셋째, 꾀(전략이 75%결정한다)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자원(사람과 돈)을 어떻게 동원하고 움직이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전략은 프로젝트의 성공에 미치는 영향력이 75%이다. 이만큼 전략이 중요하지만 실제로 전략수립과 집행에 대한 훈련을 받은 중소기업CEO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전략적 마인드는 어느 날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전략적 마인드는 사회와 인간에 대한 애닯은 마음에서 나온다. "왜"라는 의문에서 시작된다. 그러면 주위를 돌아보게 된다. 인간과 사회를 학습하기 시작한다. 경청하기 시작하고 분석하기 시작하고 정리하기 시작하며 대안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런 마인드가 없는 인간유형은 기본적으로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 이런 전략적 마인드에서 나온 창조적 대안제시로 비로소 기업은 근본적 경쟁력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넷째, 깡(포기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이제 의지와 결단이 필요하다. 끼를 바탕으로 한 꿈(목표)과 꾀(정책이나 계획)를 세웠으니 이제 끝까지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깡으로 끝까지 밀어붙이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전략, 그것은 바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긴다. 미국 NBA에서 우승했던 팀이 사용했던 유명한 전략이다.

그런데 깡을 깡그리 무너지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바로 비윤리적, 비도덕적 행동이다. 오늘날은 이것이 용납되지 않는다. 결국은 드러난다. 전에는 비밀이 드러나는데 10년이 걸렸지만 이제 1년이면 족하다.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하는 시대는 지났다. 매맞고 용서되지 매맞지 않고 넘어가는 법이 없다.

이제 정리하면 "끼꿈꾀깡"은 리더의 출발점이다. 경영의 출발이고 시작이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어서 알고도 잊어버린다. 아무리 중요하지만 잊어버린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잊지 않도록 하는 기억재생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런 시스템을 예를 들면, 조직의 구호로 사용한다던지, 액자를 만들어 걸어 둔다던지, 집안이나 사무실 곳곳에 글로서 붙여 둔다던지 하여 완전히 몸에 체화되도록 해야한다.

이 4가지 축은 자연이치요 세상이치이다. 경영원칙도 세상이치이고, 자연이치와 같다. 그것을 느낄때 비로로 성공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언제나 4개의 시스템에 적합하면 성공한다. 거대한 빌딩도 알고보면 4개의 기둥으로 버티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