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달이 지났다

stage7 - Action/채소장사 2005. 8. 28. 05:44
참으로 하루는 힘들지만 1달은 결국은 금방 가네..
그렇게 힘든 3일간의 적응기간에는 다리가 그렇게 아프더만 이제는 다리 보다는 머리가 아프다.

힘은 결국은 극복하지만 다리가 아픈것은 극복이 안된다.

신경을 끄던가 아니면 지랄발광을 하던가...


오늘 일요일 2번째 출근이다.
일요일에 격주제로 한번씩 나오는 날인데 나에게는 한달에 한번식과 같은 날이지...

별로 할일은 없는 날이겠지만 ...
그래도 하루는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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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면 갈수록 시간이 모질란다.

stage7 - Action/채소장사 2005. 8. 17. 22:16
4시에 기상
5시까지 출근
5시부터 창고 출
6시까지 완료
7시까지 판매 준비 완료

7시와 8시 사이 식사

8시부터 11시까지 판매와 배달

11시 부터 식사 내지 대기 물품 입고

오후에는 창고 정리 및 나머지 정비

6시 퇴근

7시까지 목욕 및 여러 가지 준비

7시부터 블로그 정비 및 공부 / 영화 감상

10시에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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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든날

stage7 - Action/채소장사 2005. 8. 16. 19:02
오늘 정말 힘든날이었다.
화창한 여름날씨는 날 힘빠지게 했다.
심형은 어제까지 빠져서 미았했다고 비타500월을 사주었다가 오전 내내 나 한테 불만이 많은 목소리가 많았다.
사사껀껀 별일도 아닌데 시비를 거는거 같았고 그래서 특히 "우야" 할때 이 인간이 드디어 미쳤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깐 제대로 돌아 왔는데 정도 들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기도 하고..


그런데다가 3일동안 쓰레기가 쌓여서 가게 앞이 엄망이었다.

또한 가게는 왜 그렇게 바쁜지

또 날씨는 왜 그렇게 더운지

또 심형은 왜 그렇게 투덜거리던지


또 왜 미경이 이모는 오후에 일이 생겨서 나갔는지

마지막 히트는 집에 갈려고 마무리 하는 중에 손님들이 갑자기 들여 다쳐서 깐파 가지러 두번 갈때이다.
정말 심형은 빨리 오라고 하지만 기력이 소진이 된 나는 정말 힘들었다.


하옇든 일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힘든날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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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란?

stage7 - Action/채소장사 2005. 8. 14. 20:15


정말이다
같이 농수산물 새벽시장에 나와도 이러한 것을 빨리 깨치느냐 늦게 깨치느냐에 따라 자기가 버는 것에 만족을 느낄수 있는 수입이 생긴다.

정말 새벽시장은 힘들다.
새벽시장이 또한 새벽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작업들 창고 정리 물품 정리 배달 등을 하고 나면 정말 한밤중에 자는 것을 제외 하고는 정말 시간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한 힘들게 하는 일을 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면 정말 한만큼 벌지 못하는 억울한 일이 생긴다.
최소한 회사원들은 열심히만 하면 짤리지도 않고 먹고 살만한 일이기 때문이지만 시장바닥에서 먹고 살만한것이 아니라 살아남고자 하면 정말 잘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

그런거 아니면 그냥 공장에서 일해라...

내가 시장바닥 보름을 있어보고 느낀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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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수집하는 할아버지

stage7 - Action/채소장사 2005. 8. 14. 19:57
내가 다니는 삼산농수산물 시장에는 폐지를 수집하는 할아버지가 계신다,
도매로 오는 것은은 종이 박스로 오지만 낱개로 팔리게 될때 상자는 버리게 된다.
그때 상인들은 이런 폐지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이 것을 관리하는 것에 많은 곤란을 가지게 된다.
일반 소매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우리 부산상회는 다루는 품목이 엄청나게 많은 관계로 박스도 종류도 많아 손이 많이 가게 된다.

그런관계로 박스 수집하는 분들이 반드시 필요하게되고 그분들도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 분들중에 한 할아버지가 계신다.
삐쪘 마른 150정도의 할아버지는 무척 열심히 일하고 계신다.
나이는 짐작하지는 못하지만 70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늙을막에 박스나 종이를 아무렇게 번져 놓은 것을 꼭 떡고물 줍는 것처럼 처량하게 가져 가시는 것을 보면 좋게 말하고 싶지만 필요한 박스를 아무말도 안하고 가면 용서가 안되는 것처럼 큰소리가 나오게 된다.

평상시엔 그렇게 안하는 나이지만 시장이란 생리에 적응하고 나도 나름대로 정신없이 움직이는 통에 그런 베품이 없어지게 되었다.

어제 술자리에서 인섭인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인섭이는 그 할어버지는 그런 인생을 살지말라는 업보를 그 곳에 있다고 말하지만 난 찝찝했다.

그런것은 실제로 비참하지는 않지만 난 하고 싶지 않은 인생의 결말이기 때문이다.

(이말은 이 지구상의 인생들을 볼때 이야기이다.지금상의 80%는 그런 인생이다. 한국만을 보지말고 전 세계를 보면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이 였고 우리의 과거도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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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기간

stage7 - Action/채소장사 2005. 8. 14. 19:09
적응 기간을 어떻게 정하느냐는 객관적인 기준이 모호한 관계로 공식적인 기준은 없다고 생각하고 내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보자면...

이번 채소 도매 에서 나의 적응기간은 약 보름 이라고 본다,


첫 삼일 동안은 정말 다리가 끊어지는 듯한 고통을 느겼다.
다른 사람들은 할만 하냐고 알고 있지만 시험하는 듯한 질문은 나를 더욱 오기로 만들게 하였다.
감히 너그들이 날 시험하냐?

이를 악물지는 않았지만 그런 심정으로 했다. 한 일주일이 지나니깐 다리가 아픈것은 없지만 이런 하찮은 일에 내가 적응하지 못 한다는 강박감에 가슴이 아프고 남들 보기에 민망하였다.

물론 나보다 못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곳에 단지 먹고 살자고 오지는 않았다.
난 성공하고자하는 영역을 찾아 다니는 하이에나 처럼 무엇가를 찾기 위해 단기적인 실험을 하기 위해 왔다.
짧게는 40일 길게는 3달 정도...

나는 내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것이 대순가?
내가 이렇다고 해서 이 인생을 포기할것인가?

내 인생은 한번 뿐이다.
그런데 그 한번뿐이고 소중한 인생을 남에게 맡기고 안일하게만 살아 갈것인가?

난 욕심이 아주 많은 인간이다.
난 하루마다 10억을 써도 부족함을 느끼는 추악한 인간이자 남들을 위해 내 돈을 아낌없이 줄수도 있는 인간이면 내 민족을 위해 타민족을 억압을 할 생각 까지 할수도 있는 민족주의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러한 것을 다하기엔 내 인생은 넘 짧다.

누군가 한 분야에서 성공하고 인정받고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10년간의 예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식으로 예치 기간과 활용기간과 다른 것을 했을때 플러스 요인까지 계산했을때 3분야에만 한 30년이 필요한 것이다.

삼천포로 빠졌군...

이번 적응기간에 어느정도 줄었다고 생각한것이 첨에는 종업원으로써 일을 하다가 어느정도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사장으로써 CEO로써 생각하지 못한다면 일을 잘할수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부지런하다는 것은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책임을 지고 완수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잘하는 것은 그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맡겨진 일 말고도 더 벗어나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난 이번 채소 장사에서 배우는 것은 장사에서 얻어지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효율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난 부지런함이 있지만 좀더 압축하여 일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과제를 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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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갔다가 남 대신 욕들어 먹다.

stage7 - Action/채소장사 2005. 8. 8. 21:29
제길 역시 인생은 불공평한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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