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전기는 왜 그렇게 비쌀까? ★★★★★

p109
네팔에 살았을 때, 물가가 대부분 일본보다 낮은데 유달리 전기세만은 매우 비싼 것에 놀랐다.
...
네팔의 발전소 대부분이 원조라는 이름으로 선진공업국의 융자를 받아 건설되어서 그 빚을 갚는데 전기 요금을 쓰기 때문이다.
 
p110
쿨레카니 발전소는 1993년에 집중호우로 무너져 겨우 이틀만에 댐의 80%가 흙더미에 묻히고 말았다. 이 발전소는 당초 계획을 휠씬 밑도는 이익밖에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네팔은 계속해서 일본에 거액의 빚을 갚아 나지 않으면 안된다.
 
p111
네팔의 작은 하천에는 '가타'라고 불리는 수차가 설치되어 쌀을 찧거나 밀가루를 만들거나 겨자기름을 짜는데 쓰이고 있다. ...
...
이에 나카르미는 낮에는 쌀을 찧거나 밀가루를 만들고 밤에는 전기를 만드는 다목적 수차를 개발했다.
 
p112
 
일본의 원조는 이런 기술의 존재를 무시하고 일본 기업의 이익을 위해 대규모 발전소를 세운다
 
다나카 유.가시다 히데키.마에키타미야코 지음, 이상술 옮김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중에서 (알마)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상세보기


선진국들이 그 많은 원조를 함에도 왜 그나라는 빈국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할까요?
왜 우리는 새마을 운동으로 성공을 했던것이 그 나라는 왜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을까요?
왜 국제사업에는 현지화가 있으면서 원조에는 현지화가 없을까요?
 
다름을 무시하는 원조는 실패할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왜 우리는 이해하지 못할까요?
 
우리의 이익을 위해 언제까지 다른나라의 환경을 파괴하고 문화를 망치며 그들의 생활터전을 없애면서까지 효율이라는 이익을 취하여 할까요?
 
여기서는 팜유, 복사지, 무차별적인 고리사채같은 경제원조, 쓰레기 같은 구호품, 지역경제를 파탄시키는 도움등, 우리가 알아야 할 실제현상을 말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그들이 우리를 존재하게 하게끔 할까요?
 
여기서는 다른책과 달리 간략하나마 3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번째가 그들의 나라에 식량을 자급자족하도록 도와주는 것
2번째가 전세계의 다국적 기업에 사회적인 책임을 묻기
3번째가 이들 다국적 기업에게 국제 과세를 물어 빈국에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
 
이 것으로도 부족할수도 있지만 그들이 최소한 자립하는데는 도움을 주며 인간으로써 존엄성을 가지는데는 부족함이 없을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우리가 실천적으로 할수 있고 아주 구체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들을 명확하게 소개하고 있어 다른 책의 텍스트북으로도 무난할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꼭 읽어 보세요.
그리고 한번 우리의 이웃들인 그들에게 도움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하시는 시간을 갖고 기회를 가지시는 것도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일임에 저는 의심치 않습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