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반성하기

그냥 생각만 하는 것과 기록하는 것 큰 차이가 있다. 기록한다는 건 자기 이야기를 객관화하는 일이다. 쓰기 위해서는 당시의 상황을 차분히 정리해야 하므로 저절로 제3자의 시선이 되고, 쓰고 나서 읽어보면서 다시 한번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기 문제를 돌아볼 수 있다. 이는 과거를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식이다.
김영아 '아픈 영혼, 책을 만나다 - 김영아의 독서치유 에세이' 중에서 (삼인)
요즘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일수 밖에 없는 존재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가정이란 작은 존재도 한 사회의 일부분이니깐 내가 가족을 떠나 밖으로 나가는 순간 나라는 존재는 사회적인 일부분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 것에서 문제점이 출발하고 문제점이 해결된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가지의 상황과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많들어내는 복합적인 부딪침은 어떠한 교과서나 어떠한 치료자가 있더라도 자신이 변할려는 의지가 우선 있지 않으면 시도조차 힘들며 진척 또한 없습니다.
 
그런점에서 일기라든지 여러가지 형태로 자신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말로써 해결하는 것은 어쩌면 경솔한 행동으로 또 다른 오해를 낳을수도 있고 녹음하지 않는 이상 다시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왜 그렇게 말했는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이렇게 글쓰기에 집착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을 할때 실수할까봐 속으로 끙끙 앓기보다는 이렇게 독서를 하거나 다른 블로그에서 글을 적음으로 해서 내 생각을 표현하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간접적이나마 말을 하고 이따금 지난 포스팅을 보면서 내가 왜 이렇게 생각을 하여 썼을까? 하며 그때 당시를 생각하며 다시금 나를 반성합니다.
 
이상하게 살아가면서 지식보다는 지혜를 갈구하지만 늘 지혜는 내 주위를 맴돌뿐 나에게 직접적으로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지 않습니다. 단지 이렇게 글로써 그 힌트를 줄 뿐입니다.
제일 좋은 치료제는 자신이 우선 나서서 해결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은 부질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제가 그러한 오해에서 한사람을 잃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좀더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때문에 오해를 갈등으로 키웠지 않나 반성해봅니다.
아픈 영혼과 아픈 영혼이 서로의 아픔을 알지만 서로가 외면하여 생기는 갈등이 더 없었으면 생각해보며
이 책에서 많은 감정의 멍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 자신의 멍때문에 다른 사람의 멍을 지게 한것도 부끄럽게 느꼈습니다.
 
이제 좀더 늦지 않게 나의 잘못은 내가 인정을 하고
좀더 인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아니면 좀더 가족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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