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돈모으는 10계명

이전/Econote 2005. 7. 5. 14:12





[심영철의 財토크] 신입사원이 돈모으는 10계명
돌이켜 보면 필자의 신입사원 시절은 후회스럽기 그지 없다. 무리한 주식 투자를 하기 일쑤였고, 그 결과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로 연명을 해야 했다. 당연히 저축은 안중에도 없었다. 필자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입사원 재테크 10계명을정리해 봤다.


1.50%의 저축률을 지켜라 돈 모으기에 가장 유리한 시기는 바로 신입사원 시절이다.식사 커피 술 등 각종 지출은 선배의 지갑에서 해결(?)되고, 부양가족이 없으며, 다른 경조사비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라면 생활비가 절약되기때문에 70% 이상의 저축률도 가능할 것이다.


2.적금도 요령껏 하라 통상 적금은 월급통장이 있는 은행에서 개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런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많게는 연 7%의 고금리를 주는 상호저축은행 정기적금이나, 최근 각광을 받는 적립식 펀드를 적극 노려야 한다.


3.신용카드는 없다고 생각하라 신용카드는 외상 거래라는 특성상 과소비 위험이 높다. 자기 통제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아예 신용카드를 만들지 않는 게 낫다. 대신자기 은행계좌의 잔액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직불형 체크카드를 활용하자.


4.자동차는 사지 마라 자동차는 그야말로 ‘돈 먹는 하마’다. 1,500㏄급 소형차를 산다 해도 차 값만 1,500만원, 매월 유지비도 30만원은 든다. 자동차를 사지 않는다면 1,500만원 예금 통장과 매월 30만원씩 넣는 적금통장이 생기는 셈이다.


5.주식투자는 절대 하지 마라 주식 투자는 분명 매력적이다. 하지만 승산은 별로 없다. 더욱이 주식에 신경 쓰다 보면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기 어렵다. 주식 투자는 늦게 시작해도 괜찮다.


6.청약통장에 가입하라 청약통장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무용론이 많이 제기된다. 하지만 모를 일이다. 보험에 가입하는 셈 치고 청약통장을 개설하자. 언젠가 충분히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


7.보험은 적당히 가입하라 아직 미혼인 한 사회 초년생은 보험에 월급의 절반을 넣고 있다. 이는 미련한 재테크다. 보장성보험은 경제적인 순수보장형으로 해결하자.연금보험은 나중에 생활이 안정됐을 때 집중 가입해도 늦지 않다.


8.연말정산에 목매지 마라 샐러리맨에게 연말정산은 보너스나 다름없다. 문제는 소득공제 상품의 만기구조가 너무 길다는 점이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7년, 연금저축은10년이다. 이런 상품은 조만간 결혼 등으로 목돈이 필요한 신입사원에겐 적합치 않다. 장기 상품에 돈을 묶어두면 십중팔구 중도해지나 예금담보대출을 받는 경우가 생긴다.


9.내집 마련에 목숨을 걸어라 최대한 절약과 저축, 투자를 통해 목돈을 만든 뒤 내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 집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아직도 서울 요지에는 평당 500만원 안팎의 아파트가 적지 않다.


 


10. 몸값을 올려라 최고의 재테크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다. 강조하건대, 재테크는 자기계발과 병행해야 한다. 아무리 절약한다 해도 월급의 10~20%는 자기계발에 사용하자.


웰시안닷컴 대표 godcareu@naver.com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