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의 연인 (天気予報の恋人, 2000)

일기예보의 연인 (天気予報の恋人, 2000) 각본 : 오카다 요시카즈 연출 : 호시다 요시코, 사와다 켄사쿠 출연 : 사토 코이치, 이나모리 이즈미, 후카츠 에리... 본방송국 : 후지TV 기상청에서 일하는 야노는 한 번의 이혼 경력을 갖고 있다. 2주에 한 번 딸, 유미를 만나는 것이 유일한 기쁨인 그는 사치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함께 제네바로 가줄 것을 제안한다. 함께 제네바로 가고 싶다는 야노의 프로포즈를 사치는 타츠야의 아버지와 함께 살고 싶다면서 거짓을 얘기해 거절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관철하지 못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요시코는 답답해 견딜 수가 없다. 한편, 타구치에게 자신이 펼친 방해공작을 들켜버린 유코는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요시코에게 상담해오고 요시코의 조언대로 아름답게 변신해 타구치 앞에 모습을 드러내 그를 경악시킨다. 제네바로의 출발 날짜를 목전에 둔 어느 날, 야노는 수퍼에서 일하는 사치를 목격한다. 그리고 과거 동료에게서 사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타츠야의 아버지와 살겠다는 말이 거짓임을 알게되는데….   야노 카츠히코 (40세) - 사토 코이치 기상청예보과 주임예보관.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기상에 관심이 많았으며 친근함을 갖고 있다. 사람보다는 날씨에 흥미를 갖고 있어 쉽게 어울리기 힘든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성격 탓에 전 아내인 준코에게 날씨는 잘 알아도 여자의 마음은 전연 알지를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1년 전에 이혼했다. 단, 야노는 이혼하게 된 원인에 대해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은 상태. 초등학교 4학년생인, 사랑스런 딸 유미와 2주에 1번씩 주말에 함께 지낸다. 하라다 사치 (28세) - 이나모리 이즈미 낮에는 FM 소피아가 들어와 있는 오피스 빌딩의 1층 레스토랑에서, 저녁엔 작은 클럽에서 일하는 싱글 마더. 솔직하고 천진난만해서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성격의 소유자. 어릴 때부터 그 귀여움으로 인해 사람의 눈길을 끄는 존재였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동경해 상경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지금은 아들 타츠야가 유일한 삶의 보람. 요시코와는 요시코가 라디오 구성작가였던 시절부터의 친구. 그냥 되는대로 살아온 사치에게 있어서 자신의 힘으로 꿈을 향해 성실하게 걸어가는 요시코는 동경의 대상이다. 타츠야를 탁아소에 맡기고 심야까지 일하는 생활이 카츠히코의 등장으로 바뀌게 되는데… 카네코 요시코 (27세) - 후카츠 에리 FM 소피아의 퍼스낼리티. FM 프로그램 ‘오후 2신의 신데렐라’를 담당하고 있다.전에는 프로그램의, 우수한 구성작가지만 퍼스탤리티로 승격. 프로그램에서 고민상담에 적합한 조언으로 ‘연애 상담 전무가’로서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요시코는 남성에 대해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 연애에 대해서는 겁쟁이다. 외모는 결코 나쁘지만은 않지만, 이상이 높고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상대는 항상 옆에 있는 미인에게 뺏기는 게 문제. 타구치 쇼지 (28세) - 야베 히로유키 기상청 예보과 근무. 카츠히코의 부하. 요즘 애들 같은 가벼움과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성격의 소유자로 오사카 출신의 청년. 그런 그가 기상청에 근무한다는 것만으로 어둡고 매니아라는 이미지가 강해져 여자에게 인기가 없어 고민 중. 스도 유코 (25세) - 요네쿠라 료코 기상청 직원. 미인이긴 하지만, 화장기가 거의 없고 신장도 크면서 스커트는 절대로 입지 않는 타입. 직장에서는 전연 여자취급 받지 못해 항상 그게 불만. 특히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 동료, 타구치에게 적대감을 품어 유이카와 코우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려는 타구치의 계획에 방해공작을 펼친다. 카와무라 쇼타로 (40세) - 와타나베 잇케이 FM 소피아 프로듀서. ’오후 2시의 신데렐라’의 홈페이지에 검소한 외모 대신에 사치를 유이카와 코우로 내놓는 장본인. 위에는 굽신굽신, 밑에는 엄격한 사람으로 요시코에게 특히 나쁜 뜻은 없지만, 잔혹한 말을 툭툭 내던진다. 시라이시 준코 (38세) - 하라다 미에코 야노의 전처. 딸 유미를 맡아 키우고 있으며 친구가 경영하는 수입가구점에서 일하고 있다. 무엇을 해도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야노의 태도가 싫어져 이혼했다. 하지만 내심 야노를 이해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남아있어 아직도 야노를 완전히 잊지는 못하고 있다. 저용량 드라마로 하루만에 본 드라마다 그렇게 재미가 있었고 시간이 많아서 본 것이 아니라. 전반에는 다보다가 중간이후로 6편이후로 좀 식상한 면이 있었어서 그냥 대충봤다. 빨리 보기로 대충 이야기의 흐름은 이해를 했다.(?) 드라마는 어쩌면 인생의 한 단면이기때문에 그렇게 그렇게 넘기는 것이다. 어째든 우연한 제 3자의 시도에 야노가 끼이게 되고 그것은 다른 사람의 개입으로 필연이된다는 내용. 그러나 이러한 복잡한 인생사에도 결정적인 것은 스스로가 힘내는 용기... 이것이 없다면 어떠한 기회도. 어떠한 기쁨도 그냥 그런 인생살이로 지낼수 밖에 없다. 진정 인생이 바뀌기를 바란다면... 용기를 내고 조금 다른 자신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다른 것일지라도 그것은 또 다른 나일뿐 다른 누구가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