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소주 한잔 하시죠>

밀린 책 읽기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중에 만난 책이 <사장님, 소주 한잔 하시죠>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을 읽고 있는 독자로서 걸출한 업적을 만든 CEO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재미있게 읽어왔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갖고 책 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진솔한 인터뷰에는 한 인간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녹어 있습니다.
1979년 스물일곱의 나이로 직원 6명의 삼영기계(현 S&Tc)를 창업하여 28년만에
총매출 1조 6천억원에 달하는 S&T그룹의 최평규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 인생은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라는 그런 동감을 많이 느낀 글이었습니다.

#1. 1980년 1월 20일, 미국에서 수입한 기계의 통관을 마치고 기계를 트레일러에
싣고 추풍령을 넘어서 돼지 국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눈물이 나더라. 사업이 잘 될지
걱정도 되고...
실은 17평 아파트를 300만원에 팔고 아버지, 형님, 매형. 이렇게
세 분의 집을 은행에 담보 잡아 LC(신용장)을 열어 기계를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때
들여온 기계는 관세를 포함해서 9천만원쯤 됐다. 정말 큰 돈이었다.
(=> 인생에는 이런 결정적인 순간들이 있습니다. 전부를 걸어야 할 때 말입니다.
'눈물이 나더라.' 그 대목을 읽으면서 아마도 자신의 손을 무엇인가를 일구어낸
사람들이라면 안정된 삶을 버리고 불확실함으로 가득찬 사업 세계에 첫발을 내디딜
그 순간을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2. 창업할 때 내 나이 스물 일곱이었다.
열심히 하다 보니 사업한지 1년 만에 은행 빚을 다 갚았다.
그런데 창업하고 3~4년쯤 지나 위기가 찾아왔다. 공장에 화재가 난 것이었다.
기계가 홀랑 타버렸다. 한참 돈 벌 때였다. 그러나 그게 약이 됐다.
불에 탄 기계를 다 뜯어봤는데, 별게 아니더라.
그래서 특허에 안 걸리도록 내가 직접 기계 석 대를 만들었다.
성능이 비슷해 매출이 세 배가 됐다.
전화위복인 셈이다. 인생이 다 그렇다.
(=>인생이 그렇지요. 그런 타격을 받았을 때 그냥 넘어져서 포기해 버리면
다시 재기하기 힘들지요. 재기 여부는 상황이나 환경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이 최종 심판자가 되지요. 일어설 것인가, 말 것인가는 결국 자신이 결정한다는
말입니다.)

#3. 1996년까지 매출이 150억 원까지 커졌는데 또 문제가 생겼다.
한국중공업이 우리한테 납품받던 제품을 직접 제작하겠다며 주문을 갑자기 끊어버린
거였다. 2~3개월 고민하다 미국에 갔다. 먹고살 길을 찾아야 하니까 말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보일러 회사인 CE라는 곳에가서 물건 좀 사달라고 하니까
의외로 평가가 좋았다. 1997년부터 해외 수주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게다가 외환위기가 닥쳐 800원 하던 환율이 1천 600원까지 오르니 매출이 더 급증했다.
그래서 내가 여기까지 왔다.
난 운이 좀 따르는 것 같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이상하게도...
(=>운, 정말 중요하지요. 운명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움직여 다니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스로 운명을 만든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섭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삶에는 말입니다. 결정적인 위기의 순간에 도움의 손길이
주어지는 그런 경험을 하신 분들도 꽤 계실 것입니다.)

#4. 강점 1: 난 엔지니어 출신인데 재무도 좀 안다.
28년간 기업하면서 세무조사를 얼마나 많이 받았겠나.
세무조사를 받으려면 재무 공부 안 하면 안 된다. (웃음) 죽으나 사나 재무 공부했다.
그래서 중소기업이 재미있는 거다. 사장이 생산부터 재무까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최 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독학으로 회계 재무지식을 익혔다.

"분식회계가 없다는 전제 아래 어느 기업이든 재무제표를 보면 이 회사는 얼마짜리 인지
바로 나옵니다. 그게 거의 80~90 퍼센트는 맞지요."
(=> 이렇게 열심히 한 공부가 훗날 최평규 회장이 매수합병을 통해서 기업을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이라면 확실히 익히기 위해
늘 열심히 배워두어야 합니다. 언제 그것이 자기 자신을 위한 핵심병기로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5. 강점 2: 쑥스러운 얘기지만 외국어도 좀 한다.
일본어는 일본 연수를 했으니까 좀 하고, 영어는 정식으로 배운 게 고등학교 때 배운 게
다지만 비즈니스하면서 하니까 영어가 되더라. 내가 영어를 못하면 수주를 못하니까
절박한 거였다.
한때는 어떤 영어 문장을 외워서 수주 협상할 때 그대로 사용한 적도 있다.
(=> 절박해야 무엇이든 배울 수 있지요.)

#6. 강점 3: 솔직히 체계적으로 경영을 배운 적이 없다.
그러나 한 가지는 알 것 같다. 경영의 기본은 현장에 있다는 점이다.
난 진짜 몸으로 느끼는 현장경영을 하려고 한다. 매일 현장을 많이 돌아다니는 거다.
그러나 직원들 얘기를 듣고 애로사항을 빨리 개선해준다.
'생각 즉시 행동하자'는 게 나의 행동철학이다.

(=> 미적거리지 말고 너무 고민하지 말고 꼭 해야 하는 것이라면, Do It Now!)

#7. 강점 4: 그리고 나는 모든 걸 긍정적으로 본다.
이거 어렵다, 이거 왜 이리 골치 아프냐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해결 안 된다.
해결되겠지, 분명히 해결된다.
그러면 해결된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나라 미래가 위험하다고 걱정한다.
맞는 얘기다. 하지만 난 우리가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고 보려고 한다.
다른 나라와 비겨해봐도 우리 국민성은 평범한 수준을 넘는다.
근면하다. 그러면 앞으로도 먹고사는 건 잘될 것이다.
-출처: 손성태 외, <사장님, 소주 한잔 하시요>, 한국경제신문, pp.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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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의 리더십과 질문의 리더십

지시의 리더십과 질문의 리더십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5.23)

위대한 질문은 사심이 없고 똑똑함을 자랑하지도 않으며 자기만족도 없다. 상대방을 격려하고
 통찰력이 있고 도전적이다. 또한 공손하고 일체감을 준다.

위대한 질문은 성찰과 학습이 최대치가 될 때를 기다린다. 궁금한 것이 많은 리더는 회의 자료,
의제, 논의할 실천 과제가 없는 비공식 모임을 잘 활용한다. 그는 직원의 역량이 강화되는 질문을
 바로 꺼낸다.
"생각하고 있는 게 뭐죠? 그것에 대해 말해주겠습니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세요.
진짜 걱정거리가 뭐예요?"







'지시의 리더십'. 많은 리더들의 모습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지 않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지시만 합니다.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바로 감정적인 질책을 합니다.
"이번 일은 왜 이 모양입니까?"
"이 정도밖에 못합니까?"
그러곤 뒤돌아서 한탄만 하지요.

직원들은 직원들대로 위축되고 힘만 듭니다. 직원들의 방어적인 태도 속에서 조직은 성과가 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질문의 리더십'도 있습니다. 좋은 리더들의 모습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묻는 개방적인
 질문들."프로젝트는 잘 되고 있습니까?"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합니까?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좋은 질문에는 감정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자기 위안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격려하기 위한
 질문입니다. 겸손함도 배어 있지요.

이런 리더와 함께 하는 직원들은 위축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창의적인 방안들이 자연스레
 나오고 그것은 성과로 이어집니다.

1."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없나요?"
2."당신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3."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저자가 소개한 3가지 좋은 질문들의 사례입니다.

좋은 리더라면 '지시의 리더십'이 아니라 '질문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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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빵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느낀 맥도날드의 레이크록

햄버거 빵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느낀 맥도날드의 레이크록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5.14)

햄버거 빵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남다른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빵의 부드러운 실루엣과 구조를 보고 우아함을 발견하는 것과 파리 목 주위의 잔털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그리고 나비 날개의 결과 색을 감상하는 경우와 무슨 차이가 있는가?

하지만 그런 미묘한 차이는 맥도날드 사람이 아니면 알 수가 없다. 맥도날드에게 있어서 빵은 삶의 동반자인 것이다. 그러한 인식을 가져야만 이스트로 부풀린 밀가루 덩어리를 보면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연구 대상으로 느낄 수 있다.







내가 '업'(業)으로 삼고 있는 대상. 그 대상에 대해 아름다움을 느끼고 계십니까? 가끔은 시선을 멈추고 한동안 응시하며 마음으로부터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감정이 생겨나는 것을 느끼십니까?
그 대상은 내가 만들거나 정비하는 자동차일 수도 있고, 인터넷 사이트일 수도 있으며 가르치는 아이들이나 연주하는 피아노, 만드는 붕어빵일 수도 있겠지요.

52세에 시작해 맥도날드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레이크록. 그는 단지 '이스트로 부풀린 밀가루 덩어리'에서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빵의 실루엣을 지긋이 응시하며 그것에서 우아함을 느낀 겁니다. '삶의 동반자'인 햄버거 빵에 대한 남다른 마음가짐이었습니다.

맥도날드가 햄버거 빵을 그저 '밀가루 덩어리'로 생각하고 그렇게 하찮게 취급했다면 지금처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는 힘들었을 겁니다.
'햄버거 빵'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것에 감동하고, 그 '삶의 동반자'에 반해 개선점을 연구했기에 고객의 사랑을 그토록 받을 수 있었겠지요.

레이크록이 햄버거 빵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듯이, 우리도 우리의 업(業)에서 아름다음을 찾고 감동을 느끼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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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커블'전략 10가지

여러분이 주력상품과 서비스를 'Remarkable!'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리마커블'은 고객들이 충분히 "얘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입니다.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작게 생각하라!
과거의 사고방식에 의하면 모든 이에게 호감을 사지 못하는 건 해볼 만한 가치가 없었다.
이제는 그렇지 않다.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작은 시장을 생각해 보고, 리마커블한
특성으로 그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제품의 모습을 그려보라.
거기서부터 시작하라.

2. 아웃소싱하라!
제품을 다채롭게 하는 데 공장이 방해가 된다면, 다른 데를 찾아보라.
당신의 제품을 기꺼이 생산할 수 있는 전문제조시설이 많이 있다.

3. 허락자산을 구축하고 활용하라!
일단 당신의 가장 충실한 고객들에게 직접 얘기하는게 가능해지면, 놀랄 만한 제품을
개발해서 파는 일도 한결 수월해진다. 광고나 도매상, 소매상과 같은 여과망 없이도,
휠씬 더 리마커블한 제품을 창조할 수 있다.


4. 베껴라!
당신이 속한 산업이 아니라. 다른 산업에서 베껴라.
5. 한 걸음 더 나아가라!
첨단을 걷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경쟁자를 찾아서 그 회사를 능가하라.
6. '아직 행해지지 않은' 것을 찾아서 실천하라!
특히 당신이 속한 산업에서 아직 행해지지 않은 것을 찾아서 행하라.

7. "왜 안 되는데?"라고 질문하라!
당신이 하지 않는 것의 거의 대부분은 그래야 할 적당한 이유가 없다.
당신이 하지 않는 것의 거의 대부분은 두려움이나 타성, 또는 '왜 안되는데?'를
과거에 물어본 일이 없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이다.

8.Don't be Boring! (지루해지지 말라)
9.Safe is Risky! (안전한 길이 위험하다)
10.Design Rules Now(디자인이 세상을 지배한다)
-출처: 세스 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Purple Cow)>, pp.20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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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레베러지

1. 시간이 없어서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성과가 오르지 않는 것입니다.


2.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는 생각이 든다면 어린 시절 방학 숙제 하던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거의 40일이나 되는 방학기간 동안 전혀 진도가 안 나가던 숙제를
방학 끝 무렵에 한꺼번에 해치웠던 경험이 없으신가요?
한마디로 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사람은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3. TRUMPH의 요시코시 고이치로 전 사장이 쓴 <혁명사장>이라는 책에는
근무시간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업무 데드라인도 빡빡하게 잡아 놓고 매일
오후 6시 20분이면 회사의 모든 전기를 다 꺼버려 일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의도적으로 데드라인을 짧게 설정해 놓으면 사원들이 그 시간 안에
필사적으로 일하므로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입니다

4. 이것은 시간 레버리지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성과가 오르지 않는 것이므로 의도적으로 시간을 짧게
설정해 성과를 올리게 해 놓은 것입니다. 요시코시 사장은 이런 말로
했습니다.
“[능력 X 시간]을 어떻게 쓸지는 본인의 자유지만, 1시간이나 걸리는 일을 15분
만에 끝낼 수 있게 된다면 효율은 4배로 늘어나겠지요.“

5. ‘시간을 투자하면 성과가 오른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시간의 본질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집약형사회에서는 시간을 들일수록 성과가 오르는 업무란 거의
없습니다. 어느 수준까지는 그런 방법이 통하지만 그 이후는 더 올라가지
않지요. 하지만, 레버리지 원리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6. 단, 단시간에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말을 업무만 빨리 처리하면 된다는
식으로 풀이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성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지요. 단 시간에,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혼다 나오유키, <레버리지 씽킹>, pp. 87-89


1. 자유시간을 만드는데 집착하지 말고 일단은 투자하는 것이 여유
시간을 만들어내는 비결입니다. 투자를 해서 투자자산이 쌓이면
불로소득과도 같은 시간이 생겨납니다.


2. 요즘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찾아 풍요로운 삶을 누리자는
‘Life Work Balance'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뜻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도 있더군요.
Life Work balance가 중요하니까 무조건 빨리 일을 마치고 집에
가려고만 한다면 결과적으로 일에 쫓기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성과 또한 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3. 시간을 투자하는 방법의 하나는 행동을 하기 전에 순서를 정해
놓거나, 계획을 짜거나, 흐름을 생각해 두거나, 지름길을 마련해
두는 것입니다. 바로 전체적인 역계산식 사고를 통해 만들어지는
‘레버리지 스케쥴링’ 이지요. 시간레버리지 방법은 모두 5가지입니다.

첫째, 전체적인 역계산식 사고
둘째, 시간의 루틴화
셋째, 시간 공제
넷째, 시간 제한
다섯째, 고정비의 효율화


4. 먼저 목표를 정하고 나서 현재 지점에서 목표 지점까지의 전체적인
거리를 역으로 계산해 자신의 Task를 정하는 것이지요.

비즈니스를 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일단 목표를 정한다.’고
합니다. 즉, 스스로 시합일정과 같은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전체적인 역 계산식 사고로 Task를 정한다는 것입니다.

5. 하지만 일을 순조롭게 처리하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
시점에서 Task를 조금씩 처리해가는 식으로 일합니다.
‘오늘은 이 일을 해야 하고, 내일은 저 일을 해야 하고’ 이런 식으로
스케쥴이 하루 단위의 Task로 차 있는 경우가 많지요.

6. 시간 투자의 방법 중 하나는 시간표를 만들어 시간을 루틴화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간을 불필요한 곳에 쓰지 않기 위한 시스템이지요.

곧바로 행동에 옮기지 않고 이 시스템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핵심
입니다. 시간표는 투자에 빗대어 말하면 자산배분(Asset Allocation)과
같습니다.

7. 시간표를 짜두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행동에
더 많이 집중할 수 있어 항상 평정심을 잃지 않을 수 있고, 덕분에 자신이
지닌 능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상태가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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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 정석의 중요성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스몰볼, 빅볼... 기본과 정석의 중요성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4.10)

일본 야구의 특징은 '스몰볼'이다. 교과서적인 중계 플레이, 주자를 한 베이스 진루시키기 위한 작전, 발로 하는 야구 등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일본이 우승할 때 오 사다하루(왕정치) 감독이 표방한 야구도 '스몰볼'이었다.

하지만 다른 일본 팀에 비해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지금까지 슬러거의 홈런 한 방에 많이 의존했다. 쉽게 말해 '빅볼'의 팀이다.

'이승엽의 요미우리…'스몰볼'이 없다' 중에서 (프레시안, 2008.4.4)




개인에게도, 조직에게도 '기본'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탄탄한 기본이 바탕이 되어주어야지요.
이 기본이 갖춰진 뒤에야, 정교한 기교도, 강한 힘도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교나 힘은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개인도 그렇지만 조직의 구성에서도 기본을 받쳐주는 팀원과 큰 일을 해내는 팀원이 조화롭게 함께 있어야 강력한 조직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요즘 이승엽 선수와 그가 속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많이 부진합니다. 이승엽의 팬이신 제 어머님께서도 케이블TV를 시청하시면서 많이 안타까와하고 계시지요. 물론 노력하고 있을테니 시간이 지나면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미우리의 부진과 관련해 흥미로운 해석이 있더군요. 요미우리가 전형적인 일본야구와는 달리, 슬러거의 홈런 한 방에 많이 의존하는 '빅볼'의 팀인 것이 부진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 야구의 특징은 '스몰볼'이라고 합니다. 교과서적인 중계 플레이, 주자를 한 베이스 진루시키기 위한 작전, 발로 하는 야구... '정석'에 충실한 야구라는 얘길 겁니다.
그런데 현재의 요미우리의 타자들은 전형적인 '빅볼' 선수들입니다. 타자 개개인을 보면 최고들이지만 스몰볼, 즉 정석 플레이를 충실히 할 만한 선수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
1번 타자인 다카하시도 원래는 4번 타자 출신이지요. 출루율이 높고 발이 빨라야한다는 야구의 정석과는 달리 홈런 타자가 1번에 포진해 있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오가사와라, 이승엽, 라미레스, 아베 등은 모두 4번 타자형 선수들입니다.
이 거포들이 잘해줄 때야 게임이 시원시원하게 잘 풀리지만, 이들이 매번 홈런을 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이들이 부진할 때는 '정석'에 충실한, 작지만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커버해주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해줄 선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필자인 이종성 기자는 일본 야구를 경험하고 온 선동렬 감독이 삼성의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삼성은 성격을 바꿔야 산다. 홈런을 빵빵 때려서 하는 야구로는 승리할 수 없다." 같은 맥락이지요. 전투가 아니라 전쟁에서 이기려면, 한 두 경기가 아니라 리그우승을 차지하려면 기본과 정석이 더 중요하다는 얘길 겁니다.

필자가 예로 든 영국 축구의 에피소드도 인상적입니다. 1966년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의 알프 램지 감독은 잭 찰튼을 대표팀 선수로 뽑았습니다. 그의 동생인 보비 찰튼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지만, 잭 찰튼은 실력이 안 된다는 게 영국 축구계의 일반적 시각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램지 감독의 설명은 이랬습니다. "잭을 대표팀에 뽑은 이유는 그의 개인기술 때문이 아니다. 잉글랜드 팀을 조화롭게 하기 위해 우리는 잭이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잭 찰튼은 다른 수비수들을 도와가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투지로 넘쳐났고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였습니다. 자신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던 스타 선수들이 갖추지 못한 장점을 그는 갖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팀의 구성을 이렇게 조화롭게 짠 감독의 현명함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셈이지요.

한 두 번의 국지적인 전투가 아닌 전쟁에서 이기려면, 무엇보다 '기본'과 '정석'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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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팀장의 조건

온전한 팀장의 조건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4.11)

유능한 팀장은 천리 밖에서건 바로 코앞에서건, 어디에서 보든 모든 관망 방식에 능한 사람이다. 자기가 속한 부서를 초월하여 사업이 돌아가는 방식을 아는 것을 당연한 임무로 여기는 사람들이다.

일상적인 업무에 관한 미시적인 관점에서는 물론, 상당한 거리를 두고 보는 거시적 관점에서도 일이 돌아가는 사정을 이해하고 있는 팀장들은, 한 영역에서의 의사 결정이 다른 영역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훤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은 이러한 지식을 업무에 활용하여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방법을 안다는 점이다.







'온전한 사람'이 되기가 어렵듯이, '온전한 팀장'이 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상반되는 듯한 덕목들을 동시에 갖춰야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팀장이나 리더는 자신의 업무, 자기 팀의 일에서 전문성과 성과를 더욱 높여야하면서 동시에 회사 전체 업무에 대한 이해도 갖춰야 합니다. 미시적인 시각은 물론 거시적인 안목에서 일들을 바라 보아야 하지요. 질과 양 모두를, 부하직원과 회사목표 모두를 살펴야 합니다. 팀장들이 거시적인 안목에서 일을 바라보지 못하는 회사에는 미래가 없지요.

이런 측면에서 온전한 팀장이 되기 위해, 저자가 제시한 '팀장이 알아야하는 8가지'  점검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1.회사는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가
2.고객은 어떻게 돈을 버는가
3.시장을 이해한다는 것이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4.경쟁사는 우리 고객들과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5.고객과의 관계를 넘어 업계 전반을 이해하고 있는가
6.왜 다양한 차원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다져야 하는가
7.회사의 다른 영역들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8.당신 자신은, 그리고 부하 직원들은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 이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을 합니다. 이유는 많지요. 내 일을 처리하기도 바쁜데 남의 일까지 신경 쓸 시간이 어디 있나...
하지만 저자는 사다리를 만드는 회사에서 근무한다면 사다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하고,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면 회사가 어떻게 고객을 유치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요. 리더가 되려면 회사가 어떻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는지 그 프로세스를 알고, 그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회사의 다른 기능, 다른 부분들을 이해할 때 팀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더욱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야하고, 손에 흙을 묻혀야겠지요.

그래서 좋은 팀장, 좋은 리더가 되기가 쉽지 않은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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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문화가 세상을 사로잡다

시각 문화가 세상을 사로잡다
문명의 역사는 곧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문자에서 시각
언어로 옮겨 간다면 우리는 원활한 상호작용을 위해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시각언어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경쟁력은 기술 및 예술 교육에서 나올 것이다. 과학
기술이 이끄는 지성과 시인의 감성 말이다. 우리에게는 컴퓨터와 시인 둘 다 필요하다!
우리는 문자와 개인적인 상상력의 세계에서 즉흥적인 영상을 소비하는 세계, 즉 시각적
세계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음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다음의 8가지 힘이 시각이
지배하는 세계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 신문 문화의 점진적인 죽음
신문구독률은 전 세계 모든 선진국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신문 '문화'의 '점진적' 죽음이다. 이것은 우리 일상에서 신문이 점차 그 중요성을
잃고 쇠퇴해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2. 광고, 천 만디 말보다 한 장의 그림이 낫다!
20세기의 산물인 광고는 산업 시대의 성공 모델인 대량 생산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이제 그 모델도 구식이 되고 있다.

3. 일용품 디자인의 고급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의 총책임자 벤 에반스는 이렇게 말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경제 체제에서 기업이 보유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바로 디자인과 창의성이다. 미래에는 아마도 이러한 능력이 유일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명예교수인 로버트 헤이즈는 역시 동일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15년 전 기업들은 가격 경쟁을 벌였다. 오늘날에는 품질 경쟁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디자인 경쟁이 될 것이다."

4. 시각 예술로서의 건축
<파이낸셜 타임스>의 사설은 과시적 소비가 사라지고, '호화로운 경험'을 통해 자기
현실적 소비가 시작되었다고 말하며 아르마니와 불가리와 같은 명품이 초호화 호텔
비즈니스로 옮겨 갔음을 지적했다. '호화로운 경험'은 앞으로도 계속 활개를 치겠지만,
다른 형태의 과시적 소비'를 대치하지는 못할 것이다.

5. 패션과 건축 그리고 예술
최고급 패션 매장들을 휩쓴 디자인 바이러스는 그 아래 단계에 있는 소매 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고급 상점은 체험 구매를 확산시키고, 아래에서는 인터넷 쇼핑이 치고
들어오는 상황이다 보니 소매상점에서 디자인이 차지하는 중요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6. 음악, 비디오, 영화
게임에 조예가 깊은 스토리텔링의 대가 스티븐 스틸버그는 언젠가 사람들이 '게임 도중
레벨 17에서 울어버렸다고 고백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게임 플레이를
기존의 스토리 매체인 책, 신문, 영화, 네트워크를 즐기던 애호가들이 감소하는 시대에
나타난 이야기 창조의 한 방식으로 파악하기도 했다

7. 사진의 역할 변화
2006년 2월 14일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는 20세기 미국의 저명한 사진 작가들 가운데
최초의 인물인 에드워드 스타이 캔의 1904년 작 <달밤 연못>이 292만 달러로 낙찰되며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는 적어도 우리가 사진과 같은 시각적 이미지의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8. 미술의 대중화
오늘날 현대 미술은 사람들이 가장 탐내는 최신 상품이다. 엠마 크라이튼 밀러는
<파이낸셜 타임스>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현대 미술은 단순한 상품도, 개인도 즐기는 문화적 취미도 아니다.
그것은 삶의 방식이다. 한 때 지성과 성공, 멋의 상징은 요트와 스포츠카, 경주마였다.
이제는 미술품 컬렉션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그림이나 무라카미 다카하시의 조각상이 당신의 지위를 말해준다. 갤러리야 말로
상류층의 진원지이다."
오늘날 우리가 서 있는 시각 중심적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게임 중 하나는
바로 고급 미술품 시장이다.

"과학기술로 인한 시각적 중심적 세계의 도래라는 거대한 변화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우리가 활동하는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은 습관적으로 던져보아라.
개선되는 것은 무엇인가?
사라지는 것은 무엇인가?
대체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떤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는가?

출처: 존 나이스비트, <마인드세트(Mindset)>, pp.18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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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습관을 고치기 위한 습관 12가지

stage5 - 논고/자기계발 2006. 10. 16. 22:17
습관들을 지배하지 않으면 습관들이 당신을 지배할 것이다.
( Master your habits or your habits will master you.)
라는 말이 있다.
버릇은 처음에는 거미줄처럼 가볍지만 머지않아 밧줄처럼 튼튼해진다.
따라서 습관을 정복하는데 인생의 성공이 있다.
무엇보다 습관은 습관으로만 정복된다.
따라서 나쁜 습관을 근절시키는 최상의 방법은..
나쁜 습관과 경쟁이 되는 새 습관을 기르는 일이다.
여기 새 습관으로 나아가는 좋은 길이 있다.



1.
두려움은 당연하다.
숨기지 마라.
스코트 팩은 말한다.
' 두려움이 없는 것은 뇌 손상의 증거다. '
두려운 곳에 길이 있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에는 공기 저항을 받는다.
비행기는 공기 저항이 있기 때문에 하늘을 날 수 있다.
'체중감량을 하다 쓰러지지 않을까?',
'금연을 하다가 친구를 잃지 않을까?',
'술을 끊는 일로 사업상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등등..
그러나 잃는 것이 있다면 얻는 것은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하라.
2.
핑계를 버려라.
가장 먼저 정복해야 할 습관은 『탓』이다.
선택과 성공에는 오직 한 가지 이유만 존재하지만,
실패에는 수천 수만 가지의 변명이 따른다.
습관을 정복하려면 탓을 버려라.
'친구 탓', '환경 탓', '부모 탓', '날씨 탓', '건강 탓'..
결국 버려야 하는 것은 『탓 증후군』이다.
3.
긍정적 사고로 나아가라.
생각이 답이다.
습관이란 내가 진리라고 믿는 생각의 결정체다.
'자살’도 거꾸로 읽으면 '살자'가 된다.
하루야마 시게오는
'좋다. 될 것이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플러스 발상』을 계속하면,
뇌에 좋은 호르몬을 분비시켜 사람의 의욕 고취, 인내력과 창의력 강화,
건강증진에 도움이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몸무게를 빼겠다는 목표보다 나의 몸에 안식년을 선포하고,
금식보다 몸의 「대청소의 날」이라 선포해 보라.
한결 의미가 있어지고 쉬워진다.


4.
쉬운 것부터 단계를 따라 구체적으로 시도하라.
1Km를 가는 것은 시련이고, 1미터를 가는 것은 어렵지만, 1센티를 가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금연을 위해서라면 점차 개비 수를 줄여 나가는 것은 물론,
니코틴 함량이 낮은 담배로 서서히 옮겨가
금단증상을 충분히 극복한 뒤 끊는 것이 지혜롭다.
몸무게를 뺀다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번 5월까지 5킬로를 빼겠다는 따위의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일곱 번만 해라.
너무 길게 잡지마라.
작심 삼일이라 한다.
그러나 그것도 일곱 번만 하면 21일이 된다.
21일이면 계란도 생명으로 부활한다.
모든 병 뚜껑은 주름(크라운)이 21개다.
피라미드의 원리에 따라 가장 견고한 밀봉상태를 가지게 되어서다.
새로 태어난 아이도 세이레가 지나 외출이 허용되었다.
면역체계의 생성 때문이었다.

평생동안 술을 안 마시겠다는 것보다,
단지 오늘 하루만 절주하자고 다짐해라.
성공의 열쇠는 오늘 하루에 있다.
6.
그 날 그 날이 첫 날이 되게 하라.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란,
어제 죽어갔던 사람들이 그렇게 가지고 싶어했던 내일이다.
그토록 소중한 한 날로 맞이해라.
그래서 매일 매일 새롭게 시작해라.
날마다 새로운 결심으로 다짐한다면 이루지 못할 약속은 없다.
오늘이 새로 시작하는 날이다.
아침운동의 첫날이다.
『5분 행복』의 첫날이다.
T.V 안보기 첫날이다.
매일 그렇게 다짐해라.
첫날은 누구에게나 의욕을 가져다 준다.


7.
소문을 내라.
그래서 울타리를 쳐라.
소문을 내라.
혼자 한 약속은 깨지기 쉽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 나면
체면 때문에라도 행동하게 된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을 감시견(Watch Dog)으로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지혜다.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는
'말하지 않은 좋은 생각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했다.
떠들어라.
자녀들과 동료들 앞에 외쳐라.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큐티(Q.T)를 하기로 했다.',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8.
스스로 깨라.
기다리지 말아라.
알도 스스로 깨고 나오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깰 때까지 기다리면 계란 후라이 밖에 안 된다.
습관을 정복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남이 나를 깨뜨릴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라.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
(다들 한다. 그렇다면, 나라고 왜 못해.)
그렇게 외쳐라.

나를 이기고 나면 세상이 두렵지 않다.
이번 6개월 동안 5분 행복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해라.
9.
자기 목표가 표준이 되게 하라.
비교하지 마라.
주디 갈랜드(Judy Garland)가 이런 말을 했다.
'다른 사람을 좇아 2인자가 되지 말고, 자기 자신에 충실한 1인자가 되어라.'
남의 기준에 끌려가지 말고 나의 기준을 다른 사람들의 표준이 되게 해라.
남이야 어떻게 하는 신경 쓰지 마라.
사람마다 체질이 있듯이 모든 게 같을 수 없다.
누가 1개월만에 7킬로그램을 뺐다든지 하는 말을 절대 믿지 마라.
나에게는 나의 길이 있을 뿐이다.


10.
성공했을 때 가만있지 마라.
보상해 주어라.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노래하는 것처럼
진정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이다.
습관을 정복한 자신을 자랑스럽게 만들어라.
스스로에게 평소에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 주어라.
좋아하는 물건도 괜찮다.
또는 수집하는 물건이면 더욱 좋다.
이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가져와 삶의 의욕을 고취시킨다.
11.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마라.
다시 시작해라.
넘어지는 것은 수치가 아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 누워 불평하는 것은 수치다.
오스왈드 에이버리가 이런 말을 했다.
'넘어질 때마다 무엇인가를 주워라.'
실패는 시행착오라는 교훈을 통해 혁신으로 비약할 수  있는 자산이다.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됐더라도 패배라고 여기지 말고,
성공을 거두기 위한 작은 후퇴로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라.
재차 시도할 때는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12.
사람을 사귀어라.
사람이 습관이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늘려라.
생각과 생활방식이 나와 다른 사람들과 만남을 많이 갖는 것이 좋다.
만남은 사고의 폭을 넓혀 주며 삶의 의욕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좋은 습관은 좋은 사람들과의 교제에서 온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성공 습관이 있다.
바로 그것을 놓치지 말아라.
만날 때마다 한가지씩은 찾아보아라.
사람에게서 받는 도전이 제일 좋은 도전이다.
- 출저 : 매일경제신문, 『커뮤니티』컬럼 中에서 -
▽ 참고..
나쁜 습관을 고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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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기술

stage5 - 논고/자기계발 2006. 9. 26. 22:24
분노를 참는 기술에 대한 수 많은 조언과 명언과 책이 있고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참조하며 자신을 탓한다, '아, 왜 내가 그 때 분노했을까?'

분노하는 자신을 미워하지 말라. 분노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기뻐하고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것처럼 분노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분노를 숨기고 분노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말라. 왜 스스로 고통에 빠지려 노력하는가?

분노를 참으면 기쁨이 다가 오는가?
분노를 참으면 사랑이 찾아 오는가?
분노를 참으면 즐거움이 자연스럽게 생기는가?

그 어느 것도 보장되지 않는다면 혹은 확신할 수 없다면 분노를 참지 말라. 다만 분노의 기술을 익혀라. 분노는 나와 상대 그리고주변을 불태우는 에너지다. 때문에 분노의 기술을 모른다면 자신과 상대 그리고 주변의 삶이 허무하게 소모될 것이다. 분노의 기술을 익힌다면 분노는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다. 마치 자동차 엔진에서 기름을 불태워 운동 에너지로 전환시키듯 분노의 에너지는 또 다른 에너지로 전환될 것이다. 물론 분노의 에너지보다 행복과 즐거움이 에너지 전환 효율이 훨씬 높다는 것은 분명하다.


분노의 기술에서 내가 알고 있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분노의 대상을 명확히 할 것
막연한 분노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다. 가장 쓸모없는 분노 중 이런 것이 있다,

'왜 나는 이런 부모로부터 태어난 것일까?'
'나는 왜 이렇게 무능한 것일까?'
'세상이 너무 싫다'

첫 번째 분노는 당신이 선택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분노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가 아니라 현실을 받아 들이고 극복하려는 노력이다. 두번째 분노는 당신이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첫번째 분노와 같다. 세번째 분노는 해결할 방법도 싸워야 할 대상도 전혀 존재하지 않는 분노다. 이런 분노는 쓸데없고 인생을 탕진하는 분노다. 대상을 명확히 할 수 없는 분노는 소중하고 유일한 자신의 인생을 그냥 소모할 뿐이다.


2. 분노의 결과를 생각할 것
타 인의 분노에 동조하든 스스로 분노하든 자신의 분노를 외치든 항상 분노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인간의 모든 행동이 그러하듯 분노 또한 반드시 그 결과가 있다. 만약 분노하는 중에 이후에 벌어질 일을 생각할 수 없다면 분노는 제어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분노의 기술은 그 결과를 예측할 때 빛을 발한다. 분노하여 그 순간 욕구를 해결했지만 이후를 알 수 없다면 그것은 또 다른 분노를 가져 온다. 세상에는 정당하게 분노했다며 이후 결과에 대해 또 분노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감옥에 갖혀 있는 사람들 중 다수는 정당한 분노에 대해 세상이 인정하지 않았다며 또 분노한다. 그들 중 진정 억울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 자신을 결코 인정하지 못한다.


3. 책임질 수 있을 것
분 노의 결과를 예측한다면 그것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분노해도 좋다. 이기적인 분노는 그 책임을 고려하지 않는다. 책임질 수 없는 분노는 개인적이며 이기적이다. 오직 자신의 분노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그러한 분노는 타인의 동조를 얻을 수 없다. 고립된 분노의 결과는 자기파멸이다. 모두가 언제나 정당한 분노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모두가 자신의 분노에 대해 책임은 질 수 있다. 그 책임은 자기 생명의 소멸일 수도 있다.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분노하여 일어서고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이 부지기수다. 안중근의사가 태연한 마음이나 호혜평등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히로부미에게 총격을 가했을 것 같은가? 그러나 그는 분명 자신의 분노에 대해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었다. 그 책임은 분명 죽음이었다. 위대한 사람의 예를 부담스러워하지 말라. 우리의 일상도 별로 차이가 없다. 분노의 순간 우리는 그 결과가 어떠할 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할지 알지 못한다. 다만 위대한 사람과 차이가 있다면 우리들은 분노에 대한 책임을 분노 이후에 생각한다는 점이다. 정당하지 못한 분노였다면 즉시 사과해야 한다. 그것 또한 분노에 대한 책임이다. 분노를 계속 유지하든 사과를 하고 대가를 치르든 둘 다 분노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


4. 끝을 볼 것
어 설프게 분노하지 말라. 한 번 분노했으면 끝을 봐라. 분노의 대상이 사라지거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분노하라. 대상이 사라지지도 않고 문제가 해결될 수도 없다면 분노하지 말아야 할까? 아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이 또 다른 분노로 그 대상이나 문제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런 사람이 나오면 동조하라. 분노를 했으면 그 대상과 문제가 사라질때까지 끝을 봐라. 자신을 사랑한다면 한 번 분노한 것에 대해 가볍게 포기하지 말라. 그 분노와 대립하고 그 분노를 분석하고 그 분노를 생활의 일부로 받아 들여라. 가벼운 감정으로 분노를 받아 들이지 말라. 분노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 중 하나다. 기본을 지킬 때 인간은 정말 인간답다. 때로 분노하고 때로 행복해 하는 자신을 돌이켜 보라. 무엇 하나 끝이 없는 자신을 생각해 보라. 변화없이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


5. 다른 방법을 생각할 것
효 과적인 다른 방법을 생각하라. 대화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려 노력하라. 가능하면 분노의 감정을 사용하지 말라. 다른 효과적이고 훌륭하며 과격하지 않은 방법이 있다면 그걸 선택하라. 분노는 인내심의 끝을 의미한다. 인내심은 사회적 훈련이다. 내 희생을 감내하고 견디는 방법과 요령이다. 인내심이 다했을 때 우리는 분노하게 된다. 그렇다면 인내심을 더 크게 만들어라. 대화, 이해, 사랑이라는 키워드는 인내심을 위한 좋은 원료가 된다. 분노는 최후의 방법이다. 최후의 방법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반면 분노 이전의 방법은 여러번 사용해도 되고 실패해도 관계없다.


'참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조언과 '필요할 때 분노하라'는 두 개의 조언은 모두 적절하지 않다. 언제나 참는 것은 또 다른 희생과 모순을 낳는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가 필요할 때를 구분하지 못한다. 분노할 때 누가 그것을 구분하여 분노하는가? 분노하라. 그러나 기술적으로 하라. 다섯 가지 원칙은 분노하지 않는 지금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정작 분노가 시작되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분노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하찮은 것에 분노하는 지리멸렬한 삶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from : 이구아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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